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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6 (Ddongyeol)

눈을 떠 보니 침대 위에 있었고, 어젯밤 옷도 안 갈아입고 실컷 울다 그대로 잠들었나 보다. 팔을 위로 쭉 뻗으며 손으로 눈을 비볐더니 까만 게 내 손에 묻었다. 아, 화장 안 지우고 잤구나.

나는 화장을 지우려 세수도 하고, 찝찝한 몸에 샤워까지 했다.

화장실을 나와 다시 방으로 향했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자 놀랐다. 어제 실컷 울어서 그런지 눈이 엄청나게 팅팅 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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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와···이게 사람 얼굴이야?''

얼굴이 무슨 불은 물만두 같아···.

거실로 나와보니 아무도 없는 것처럼 조용했고, 들려오는 건 밖에 우는 새 소리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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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어디 나갔나···.''

아니, 그걸 내가 왜 신경 써. 나가든 말든 내가 무슨 상관이야.

배도 딱히 고프지 않아서 다시 방으로 향하려 했다.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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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흐어···깜짝아.''

갑자기 들려오는 쿵 소리에 놀랐다. 박지민 씨 방에서 소리 났는데···, 뭐지.

성큼성큼 조심스럽게 박지민 씨의 방으로 갔다.

철컥-

조심히 문을 살짝 열었다. 문 틈 사이로 보이는 것은 이불로 꽁꽁 싸매고 번데기 같은 모습으로 자고 있는 박지민 씨다.

침대에서 떨어진 건지 침대 밑에서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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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뭐야, 쿵 소리가 침대에서 떨어진 소리였어···?''

괜히 웃음이 픽 나왔다. 의외로 잠버릇이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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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야. 내가 미쳤지.''

살짝 올라가 있던 입꼬리를 놀란 표정과 함께 재빠르게 내렸다. 내가 문 틈 사이에서 사람 자는 모습을 보고 웃고 있다니, 변태 같은 모습이었어···.

문을 다시 조심스레 닫고 흥분해서 그런지 빠른 걸음으로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 가서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 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 다시 거실로 왔다.

소파에 앉아 벽을 바라봤다. 아무 생각 안 하는 표정 같지만 지금 나는 진지하게 생각하는 중이다.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들이 생길까, 내 복잡한 이 이야기의 끝은 어디 까지일까. 라는 생각들이 내 머릿 속에 가득 찼다.

내가 만약 부잣집 딸이 아니라면, KY그룹 막내 딸이 아니라면, 이런 일들이 없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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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복잡하고 꼬이는 건 딱 질색인데.''

나의 하루하루는 앞으로 더 꼬여갈 것만 같다.

꺍....똥옐입니다 여러분... 앞에 우리 합작원들이 너무 잘 쓰셔서 제 글이 너무 비교가 되네요 😭😭

원래 지민과 여주의 대화 위주로 쓰려 했는데 쓰다가 괜히 코믹 쪽이 될 것 같아서 여주의 속마음? 식으로 썼습니다....ㅎㅎㅎ

진지한 걸 잘 못 쓰는 편인데 여러분들께서 과찬들을 해주신 덕에 더 힘을 내며 최대한 열심히 글을 쓴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지민과 여주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