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it, please
Wrong love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 집에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 저게 태형이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다르게 방을 들어온 건 지민이였다.


박지민
우리 여주 잘 있었어? 나 없어서 심심했었어?

임여주
...


박지민
왜 또 말을 안해.

임여주
박지민, 하나만 물어보자.


박지민
뭔데?

임여주
너 나 사랑하는거 맞긴 맞아?


박지민
당연하지. 널 사랑하니까 지금 이렇게 남들한테 안보여주는거잖아.

임여주
박지민.. 이건 사랑이 아니라 가두는거야. 이건 사랑하는게 아니야.


박지민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은 이게 다 사랑하는게 아니라던데.. 너도 역시 마찬가지구나? 왜? 왜 이게 사랑하는게 아니야? 난 부모님한테 " 이렇게 " 사랑 받아왔는걸?


박지민
내가 어릴 때 우리 부모님은 엄청 아껴주셨어. 그리고 내가 생각을 더 잘하게 될 때부터 우리 부모님은 새로운 아낌을 알려주셨지. 이렇게 앉힌 채 묶여두는 것.


박지민
부모님이 그러셨어. 새로운 아낌이고 너를 더 사랑해서 이런 것이라고, 난 사랑을 우리 부모님한테서 배웠어. 한 사람을 봤을 때 심장이 평소보단 좀 빠르게 뛰면 조금씩 아껴주고


박지민
그 사람을 봤을 때 심장이 엄청 빨리 뛰면서 평생 함께 있고 싶다고 느낄 땐 의자에 앉혀 묶으라고.


박지민
이게 내가 배운 " 사랑 " 이야.

임여주
.... 넌 사랑을 잘못배웠어..


박지민
뭐? 너 지금 우리 부모님 욕하는거야?

임여주
욕이 아니잖아! 부모님께 배운 사랑은 올바르지 않은 사랑이라고..!


박지민
아냐, 우리 부모님 말은 다 옳아. 그런데.. 여차하면 시부모님이 될 분들을 욕한다니.. 너 사과할 때 까지 널 사랑하지 않을꺼야.

임여주
누가 너랑 결혼한데?! 그리고 네 그딴 사랑 필요없어..!!



박지민
과연 내 사랑이 없다면 넌 여기서 잘 버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