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t

61 The Devil

부터는 평소와 다르게,

매우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외면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통제력을 잃어버린 부터의 모습은,

참으로 볼품 없었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부터가 참 가엽게 느껴졌다.

항상 자신을 통제하고,

억압하며 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그의 팔엔,

울고 있는 어린 아이가 그려져 있었다.

그 그림은,

어릴 때의 나의 모습과,

지금의 부터의 모습과,

매우 닮아 있었다.

부터는 한탄하며,

작게,

자신도 듣지 못 할 정도로.

속삭이듯 말했다.

임세준/부터 무민  image

임세준/부터 무민

선악은 누가 나누는 것일까.

라고.

똑똑-

김유원/메어 딜로엠

아,

김유원/메어 딜로엠

에로스 남매인가?

김유원/메어 딜로엠

들어오시게.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image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실례합니다.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방이 있네요.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방을 나눠,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일단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어떠신가요.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메어.

도한세/워안 사깐 image

도한세/워안 사깐

난 찬성이야.

도한세/워안 사깐 image

도한세/워안 사깐

그 말은 즉슨.

도한세/워안 사깐 image

도한세/워안 사깐

로스티와 날 붙여 놓는다는 소리잖아?

도한세/워안 사깐 image

도한세/워안 사깐

나는 쟤랑 할 말이 있는 것 같거든.

도한세/워안 사깐 image

도한세/워안 사깐

다른 참가자에 대해.

김유원/메어 딜로엠

그러지.

도한세/워안 사깐 image

도한세/워안 사깐

방으로,

도한세/워안 사깐 image

도한세/워안 사깐

들어갈게.

철컥-

방문을 닫는 소리가 들렸다.

김유원/메어 딜로엠

자 그럼,

김유원/메어 딜로엠

얘기를 해 볼까?

김유원/메어 딜로엠

산더미처럼.

김유원/메어 딜로엠

밀린 이야기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