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Quirky Cats

| Episode 14 |

별이 천장을 바라보고있다. 휘인의 슬픈 표정.. 사실 익숙하지 않다. 항상 웃고만 있었으니까, 휘인이 내 곁에서 재잘거리지 않으니 조용하긴 하지만 허전하다.

갑자기 혜진이 문을열고 들어왔다. 마치 할말이 있는것 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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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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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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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많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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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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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미안해 집사.

혜진이 별을 세게 안았다. 어른스럽기만 하던 혜진도 이젠 지치고 힘이 드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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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휘인이 많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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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내가 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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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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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내가 제일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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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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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맨날 조용히 있어서 날 몰랐던거야. 사실, 나는 생각보다 마음속이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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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왜 그걸 이제서야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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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그냥 지금은 너무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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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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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휘인이랑 잘 풀어. 집사랑 휘인이랑 싸우는거 보면 속상해.

혜진이 방을 나갔다. 이 말할거 그냥 길게 말한꼴이 되어버린 거잖아..

식탁으로 나가보니 혼자 앉아서 밥을 먹고있는 휘인이 보였다. 그 표정은 외로워보였다.

별이 휘인의 자리 앞쪽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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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심심하게 왜 혼자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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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

생각외로 되게 소심한 아이같다. 숟가락을 내려놓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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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내가 그렇게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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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무서워..

휘인이 작게 말하며 훌쩍였다. 원래 울보에다가 소심하기까지 한 성격이였던걸까? 무섭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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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내가 왜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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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그냥... 그런 표정 지으면.. 무섭잖아..

휘인의 귀가 축 쳐졌다.

별이 휘인을 안았다. 휘인이 별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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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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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응.. 사랑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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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나도, 사랑 해..

휘인의 등을 작게 토닥였다. 휘인의 숨결은 따뜻했다. 이렇게 작고 어린 아이에게 내가 뭔짓을 했던걸까.. 괜히 또 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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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내가 많이 미안하고 사랑해..

휘인은 웅얼거리며 말했다.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못들었지만 대답을 해준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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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우웅.. 나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