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Quirky Cats

| Episode 17 |

휘인이 창밖을 바라보았다. 별이 들어오자 휘인이 당황하며 별을 빤히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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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휘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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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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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밥 먹어.

별이 휘인에게 숟가락을 건네주며 말했다. 참치가 들어있는 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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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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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너 참치 좋아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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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내가 그랬었어요..?

간호사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환자분이 깨어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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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우리 휘인이 왜 이렇게 된거예요?

"네?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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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우리 휘인이가 기억을 잃었다고요-!

별의 큰 소리에 간호사가 놀라 주사기를 떨어뜨렸다.

휘인은 겁에 질린듯 몸을 부르르떨었다.

"그건.. 알수없는 이유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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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뭐라고요? 휘인이가 이렇게 변했는데..

"죄송합니다.. 아직 그런쪽의 의학이 발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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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의사양반은 남 아픔을 가지고 돈 버는거잖아요.. 이러면 안되는거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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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울지마요

휘인 작게 별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바로 검사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선생님. 바로 검사 들어가셔야겠습니다."

"오늘은 한가할텐데 무슨일로-?"

"103호 환자분이 해리성 장애가 일어난것 같습니다."

"..뭐라고?"

"일단 바로가시죠."

간호사가 의사를 끌어잡았다.

"ㅇ..알았어 갈게."

완전히 성격도 달라져버린것 같다. 예전에 밝은 모습이 아닌, 차분하고 말이없는 아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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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나는 피나타 꽃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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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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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아름다우니까요. 세상에 모든 꽃밭을 가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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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

가슴이 아파왔다. 휘인의 맑고 깨끗한 숨결을 내가 망친것 같아서.. 휘인의 예쁜 모습을 지워버린 나라서, 그게 다 나라서, 더욱 더 아팠다.

"잠깐 환자분 이리오시죠."

의사가 휘인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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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어딜 가는데요..?

"검사실로 가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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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

"해리성 장애 문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휘인이 멍하니 의사를 바라보더니 이내 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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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너 따위가 뭔데 나한테 그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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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ㅎ..휘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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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나 가둬놓고 실험체로 쓰려 하는거지?

"왜그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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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다 안다고 나쁜새끼야..

휘인이 뛰쳐나가려했다. 간호사들은 휘인을 막아섰고 별은 당황함을 숨길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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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뭐해요-.

"환자분.. 많이 심각하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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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뭐가 심각하단거죠-?

모든 사람들이 혼란이 올때까지 시간은 딱 10분걸렸다. 휘인의 인격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할만큼 커버렸다. 휘인이 귀를 쫑긋 세우며 의사를 쳐다봤다.

"검사하러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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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네..

휘인이 울먹이며 의사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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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저 죽는거예요..?

"아니에요.."

휘인이 갑자기 이상한 표정을 짓더니 의사를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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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나 괜찮다고요. 왜 자꾸 날 죽이려하는거야-?

별은 더 이상 휘인의 모습을 볼수가 없어 집으로 돌아갔다.

"죽는거 아니니까 한번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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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나 죽이려하는거잖아. 내가 뭔 잘못을 했다고 그래-?

"..누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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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왜이래-! 하지말라고-..

휘인이 발버둥을치며 간호사의 머리채를 잡았다.

"빨리 마취하란 말이야-!"

간호사가 휘인의 손을 잡았다.

휘인의 눈물이 한 방울 떨어지고 나자, 죽은 듯 숨소리 조차 내지 않았다.

가슴이 쓰라렸다. 소리내어 우는 저때문에 다들 나를 쳐다보지만 난 상관없다. 지금 난 아무도 내 눈에 보이지않으니까..

별이 주저앉아 힘든듯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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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나한테 왜그래.. 잘못했으니까 제발 그러지 말란 말이야..

숨소리를 거칠게 내쉬었다. 숨이 막히는것만 같았다.

제발 잘 살아서 돌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