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er Min! Let's go!
Teacher Min! It hurts! ( 4 )


이제 어느덧 몸살감기가 다 나아갔다.내일 학교에 나가기로 해서 교복을 말리고 옷을 정리하는 등 학교에 나갈 준비를 했다.

그때,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사랑인지 뭔지 믿지도 않으면서 습관처럼 사랑하고 싶다 지껄였ㄷ,

한여주
여보세요?

?
너 한여주 맞냐?

한여주
..?누구세요?

?
야 좀 서운하다?나~

김태형.

한여주
..!! 진짜??진짜 김태형이야?!


김태형
당연하지~야 한여주 잘 지내ㄱ#^^#'/@^'/~

한여주
...?니 지금 어디냐


김태형
잠만 한여ㅈ#:/#:#,*~(~(2


전정국
누나 저 정국이에요!!

한여주
헐 정국아!!


전정국
보고싶었..아 좀 조용히 해!!##;@,*'

?
아니 나도 한여주 목소리 좀 들어보자!!


김남준
야 한여주 올만이다 나 김남준!!

한여주
헐 새꺄 오랜만이다!

?
니 인사만 전하면 되잖#/^~:,#?#(#783


정호석
한여주 ㅎㅇㄹ 나 호비임!!!!

한여주
호비 존나 더러워 개자식아 ;; 올만이다~

?
나도 전한다고!!다 비ㅋ#;#:/#;2*#*


박지민
나 지민이다 여주 오랜만이야!!

한여주
헐 망개야!!


박지민
나 망개 아니라니깐@:/#:,(~2(~*2

한여주
야 거기 왜이렇게 시끄럽냐?


김남준
지금 애들이 너 목소리 듣겠다고 난리다.

한여주
ㅋㅋㄱㅋㅋㄱ야 언제 한번 만나자!


정호석
좋아!어디갈까?


전정국
음...놀이공원 어때요?


박지민
헐 존나 좋아!!


김태형
나도 좋음~


김남준
콜.


정호석
그럼 우리 3시에 아미카페에서 만나자!!

한여주
오케이!나 김석진도 부른다!!


정호석
헐 석진이 불러불러!!존나 오랜만!!!


박지민
그니까!~#28~;^2;-(@


김남준
야 이제 끊는다..아 닥치라고 좀!:@/,2~(#8

한여주
응응!!

뚝-

한여주
..푸흣-

전화를 끊고 나니 웃음이 터졌다.변한 게 없다니까~

아.참고로 우리는 초1 초반때 만나서 중학교때 배정때문에 헤어졌다.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고 절대 이성의 감정이 있지 않은 좋은 친구들이다.

물론..지금 내 곁의 누군가는 있겠지만 말이다.

이럴 시간이 없다 생각하며 급히 석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뚜-


김석진
..여보세요.

한여주
어 석진아!우리 애들 오랜만에 다 만나서 놀이공원 가기로 했어~


김석진
아 진짜?어디서 만나는데.

한여주
아까 호석이가 아미카페로 3시까지래!


김석진
그래.준비하고 나갈게.

한여주
응응~

뚝-

나는 준비하는 내내 미소를 띄었다.

한여주
저번에 가져온 흰 블라우스랑..청치마 정도면 되겠다.

화장은 파우더랑 아이라인만 하고 마지막으로 틴트를 옅게 발랐다.뭔가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랄까.

웨이브까지 정성스레 넣어주고 시간을 확인했다.

02:34 PM
한여주
2시 34분..나가면 여유 조금 있겠다!

준비를 마치고 나가서 새하얀 운동화를 신으니 민쌤이 궁금하다는 듯이 말했다.


민윤기
어디 가는데 그렇게 화장을 하고 가냐?

한여주
아아.. 친구들 만나러 가요!옛날에 헤어진 애들이요.


민윤기
너무 늦게 들어오진 말고.갔다와.

한여주
네!

나는 집에서 가뿐하게 나와 아미카페로 향했다.

02:47 PM
딸랑-

조금 이르게 도착했는데도 다 모여있는 아이들에 놀랐다.

한여주
다들 일찍왔네?


김태형
당연히 빨리 와야지.이제 가자.

놀이공원에 도착하니 역시 신나서 날뛰는 아이들이다.ㅋㅋㄱㅋ


전정국
우리 뭐 탈까여!!


박지민
흠..회전목마?


김태형
아 뭘 시시하게 회전목마냐.바이킹 어떰?

한여주
오 개좋아!!고고


전정국
우아!!!


박지민
끄악!!우오ㅓ리ㄹ릴ㄱ


정호석
ㅋㄱㅋ박지민ㅋㅋㅋㄱ


김남준
유후~


김석진
ㅋㄱㄱㅋㅋ

한여주
꺄!!존잼ㅋㅋ

다 타고 난 후_


정호석
아 완전 재밌었다~


김태형
인정.


박지민
아 무서웠다고ㅠㅠ


전정국
오구오구 무서워떠요 지민형~


박지민
하지마라!!

한여주
ㅋㅋㄱㅋㅋㄱ 다음은 저거 어때?

내가 가리킨 것은 360° 롤러코스터였다.저게 리뷰가 재밌다고 해서 타고 싶었다.


김석진
저거 무섭다는데 괜찮겠어?

한여주
응!

막상 타니 조금 무서웠다.그러자 옆에 있던 석진이가 말했다.


김석진
무서우면 내 손 잡아.

한여주
응..

그렇게 롤러코스터가 출발했다.생각보다 무서워서 초반엔 석진이의 손을 꼭 잡았는데 갈수록 무서운 느낌은 사라지고 재밌어서 소리를 지르며 즐겼다.

한여주
꺄!!


정호석
유후!!신난다!!!


전정국
재밌다!!!


박지민
우아악ㄱㅇㅏㄱ!!!!


김남준
ㅋㄱㅋㅋ박지민ㅋㄱㅋ


김태형
ㅋㅋㅋㄱㅋㅋ

그렇게 모두가 즐길 때,홀로 조용히 중얼거리는 한 사람.


김석진
그렇게 손 잡으면,

내가 더 포기하고 싶지 않잖아..

그리고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뒤의 아이들을 보며 옅은 미소를 짓는 석진이었다.

홍대로 가서 빙빙 돌아다니기도 하고,

조금 먼 벚꽃나무 길에 가보기도 하고,

봄바다를 구경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여주
우리 노래방 가자!


정호석
콜!

노래방으로 직행했다.

한여주
누가 먼저 할래?


전정국
남준형이여!


김남준
아니 내가 ㅇ..

단체
남준이-남준이-


김남준
...에휴...알겠다.

남준이가 뽑은 곡은,


김남준
히히하하 뛰뛰빵빵 시속300 나가-

랩이었다.그것도 빠른..

한여주
와...

한참을 넋놓고 봤던 것 같다.


김남준
이건 내 새벽의 저주,악몽,폭행,연쇄살인,강도-

그렇게 노래가 끝나고 남준이가 받은 점수는 98점이었다.대박..


김남준
후..


정호석
와 니 왜이리 잘하냐..??


박지민
잘한다..


전정국
남준이형 잘하네요~ㅌㅎ과는 다르게..


김태형
아니 내가 왜나와!!


전정국
저 형이라고 한적 없어여 찔리시나봐요~


김석진
아후 너넨 왜 여기와서도 싸우냐..

한여주
자자 다음은 누가 할래?


김태형
내가 할게.

그렇게 태형이가 뽑은 곡은,


김태형
숨겨왔어 I tell you something-

stigma였다.

한여주
야 쟤 왜 이렇게 섹시하냐..


박지민
그니까 존나 잘하는데...?

그렇게 또 색다른 매혹적 김태형에 빠져있었을까,


김태형
저 빛이 저 빛이 내 죄를 비춰줘 돌이킬 수 없는 붉은 피가 흘러내려-

한여주
좋다..

노래가 끝났다.


김남준
야 니 좀 잘한다?


김태형
좀?조옴??


전정국
에이 형 그정도면 많이 준 거..


정호석
에휴..다음은 나 할게ㅋㄱㅋ

해맑게 활짝 웃으며 호석이가 뽑은 곡은,


정호석
난 내 삶의 끝을 본 적이 있어-

COME BACK HOME이었다.

평소와는 다르게 진지한 모습에 감탄사가 흘러나왔다.쟤가 진지할 때도 있구나..


정호석
Angry? Hungry? Yes I'm hangry 매일이 되풀이, 미랜 개뿔이-

한여주
멋있다..

나도 모르게 멋있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그렇게 호석이의 곡이 끝나고,이어서 정국이가 자신만만하게 한다고 손을 들었다.


전정국
저 할래요!

그렇게 정국이가 뽑은 곡은,


전정국
When you say that you love me-

best of me였다.

그렇게 장난끼 있던 애가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니까 솔직히 졸라 놀란 건 사실이다.

한여주
잘부르네..

옆에서 애들의 감탄사가 들려왔다.


정호석
야 쟤는.. 못하는게 뭐냐?


김남준
노래 잘하네.


전정국
난 그 한 마디면 돼 변하지 않는다고 just one more time-

정국이도 그렇게 끝이 나고,지민이가 아이들에게 떠밀려 부른 곡은


박지민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냐-

Serendipity였다.

노래를 잘 부를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차분하고 나긋한 목소리에 모두가 조용히 지민이의 노래를 감상했다.


박지민
우주가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모든 건 정해진 거였어 Just let me love you-

지민이도 끝나고,석진이가 조용히 나와서 부른 곡은..


김석진
떠나지마요 eh oh oh-

블락비의 떠나지마요였다.

전혀 예상 밖이었던 곡에 모두가 놀랐다.


김석진
내가 과연 널 내가 과연 너를 지울 수 있을까-

분명 석진이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그런데..

나에게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은 왜일까..?


김석진
나 같은 놈 널 가진 건 과분했었나 봐-

그렇게 석진이의 노래도 끝나고,나도 부르고 나오자 시간이 벌써 많이 지나있었다.

10:46 PM
한여주
야 오늘 만나서 재밌었고 나중에 또 보자!!


정호석
ㅇㅇ 나중에 또 보자~

그렇게 민쌤 집으로 돌아오자 민쌤이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말했다.


민윤기
왜 이리 늦게 왔냐.

한여주
아 놀다보니까 벌써 시간이 늦었더라고요.


민윤기
알았다.들어가서 자.내일 학교가야돼.

한여주
네 근데 무슨 일 있으ㅅ...

철컥-

아까 낮까지만 해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좀 분위기가 차가워지신 민쌤에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려 했는데 바로 문을 닫아버리는 민쌤이었다.

한여주
뭘까...안좋은 일 있으셨던 걸까?

잠시 그런 생각을 하다 민쌤의 방을 지나쳐 내 방으로 갔다.

지나가면서 얼핏 "최"라는 글자를 들은 것 같았지만 그렇겠거니 하면서 잤다.내일 꼭 물어봐야지.

참으로 즐거웠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