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epening wounds of the heart
22. Fear


[은비시점]


정호석
은비야...!


정은비
으으.... 어?


정호석
.....

오빠는 갑자기 나에게 다가와 안아주었다


정은비
으... 왜 그래..?


정호석
너 무슨 힘든 일 있어..?

....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는 거지...?


정은비
응? 아니?



정호석
근데 왜 울어?

내가... 울었다고..?

오빠는 나를 품에서 떼어놓고 손으로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정호석
힘든 일 있으면 기대


정은비
응....


정호석
학교 갈 준비하자~


정은비
... 응..!


정은비
.... 오빠...


정호석
응..?


정은비
ㅎ.... 고마워...


정호석
....

그냥 고마웠다

날 챙겨주는 것이....


정은비
으아....


정호석
나 먼저 간다!


정은비
오빠...!!


정호석
어?


정은비
학교도 가까운데... 같이 가자..


정호석
... 그래 가자


정은비
ㅎ...

나는 얼른 가방을 메고 현관문으로 갔다


정호석
가자~


정호석
오랜만에 이렇게 걸어가네


정은비
그러게....

그렇게 오빠와 걸어가고 있을 때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최유나
정은비!!!

유나였다

이 목소리는 유나였다


정호석
어... 누구?


최유나
전 은비친구 최유나예요!


정호석
아~ 난 은비오빠야


최유나
ㅎ 네!


정호석
은비야 친구랑 ㄱ....


정호석
은비야...?


정은비
......


최유나
...?

유나의 얼굴을 보고 나니 유나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 맴돌았다


최유나
여기 밟으면 소리낼 걸?


최유나
××끼


최유나
×애×끼


최유나
ㅋㅋㅋㅋ얘 운다


최유나
뭘 그만해ㅋㅋㅋㅋㅋㅋㅋ



정은비
....


정호석
은비야...?


정은비
흐으...



최유나
.....

유나는 당황한 듯 해보였다


정호석
......

오빠는 날 품에 안았고,

난 계속 눈물을 흘렸다


정호석
그... 미안한데..


정호석
오늘은 따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아....


최유나
네....

유나가 먼저 학교에 가고 오빠는 내 팔을 잡고 오빠를 바라보게 했다


정호석
은비야...


정은비
흐윽...


정호석
왜 울어어... 응?


정은비
....


정호석
오빠 속상하잖아... 응..?


정은비
.... 미... 끅.... 미안해..


정호석
미안할 필요 없어...


정은비
.....


정호석
오늘은 그냥 쉴래?


정은비
.... (도리도리)


정호석
... 갈래?


정은비
.... 응


정호석
그래... ㄱ...

??
정호석!!!!


정호석
...?


정호석
아 희철 하이


김희철
학교 같이 가


정호석
ㄴㄴ나 동생이랑 갈 거야


김희철
동생?


정호석
어ㅎ


정은비
.... 안녕하세요


김희철
아~ 얘야?


김희철
근데 울었어?


정은비
.... ㅎ


정호석
우리 동생 취조하지 말고 갈 길 가라


김희철
ㅇㅇ 학교서 봐


정호석
ㅇㅇ

오빠의 친구가 학교로 걸어가고 오빠는 내 손을 잡았다


정호석
이제 가자


정은비
응... ㅎ


정호석
오빠 이제 갈게


정은비
응... 잘 가...

오빠는 날 정문까지 데려다 주었다

난 오빠에게 인사를 하고 교실로 갔다

교실로 가는 발걸음이 그다지 가볍지 않았다


정은비
하아..


최유나
은비야~

유나가 우리 반에 놀러왔다

하지만 왠지 유나를 보니 두려웠다

자꾸 유나가 날 욕하는 목소리가 내 귀에 맴돌았다


정은비
....


최유나
정은비이!!


정은비
... 유나야 미안해..


최유나
응? 뭐가?


정은비
.... ㅎ 미안한데 나 혼자 있고 싶어


최유나
... 알겠어


정은비
.....

왠지 모르게 유나가 무섭고 두려웠다

22.두려움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