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epening wounds of the heart
48. Why


[유나시점]


최유나
어 음료 나왔다


최유나
가져올게


정은비
응...

나는 음료를 받아왔다


최유나
여기


정은비
고마워

난 자리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생각에 빠졌다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정은비
유나야...


최유나
응?


정은비
내가 꿈 얘기 하나 해줄까?

꿈?

무슨... 꿈...?


최유나
그래


정은비
어... 내가 꿈에서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어


최유나
어

도대체 뭐지...?


정은비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는 거야


정은비
그래서 놀라서 깼어


정은비
그리고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니까...


정은비
아빠가... 엄마한테 화내고 있는 거야....


최유나
어...

도대체 무슨... 꿈이야...?


정은비
아빠가 엄마한테


정은비
'니가 어떻게 배신을 해!!!!!!!' 하면서 소리치는 거야


최유나
어...

왜 이렇게...

구체적이야..?


정은비
진짜.. 너무 무서워서...


정은비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는데....


최유나
어....

.......

왜지...?

이 느낌은... 왤까...?


정은비
그렇게 싸우다가 아빠가 나랑 오빠를 불러서


최유나
어...

이 생생한... 느낌...

도대체... 왜지...?


정은비
더 이상... 엄마랑...


정은비
못 살겠다고.....


정은비
엄마가 아빠를 속였...


정은비
다고 하면서.....


최유나
.....


정은비
그래....


정은비
.... 이혼....


최유나
.....


정은비
결국... 이혼을.... 택했대...

은비가 꿈이라고 하면서

얘기를 했지만....

내가 보기엔...

꿈 같지가 않아...


최유나
... 야.. 그거 완전 개꿈인데?


정은비
그치? 완전 개꿈 같지?


정은비
근데 그거 알아?


최유나
뭘?

설마....


정은비
이거 꿈 아니다?


최유나
...?

에이.... 설마.....


정은비
내 실화야


최유나
... 뭐?

ㅈ... 진짜라고...?


정은비
진짜 있었던 일이라고


최유나
....

왜....


정은비
솔직히 나 배신감 엄청 느꼈어


최유나
.....

왜 하필.....


정은비
정말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게

아니잖아....


정은비
실제로 일어나니까

이거 거짓... 말이지...?


정은비
정말 미치겠더라


최유나
...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거짓말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이야기를 하는 은비의 표정은...

굉장히 침울하고...

슬프고...

힘들어 보였다....


정은비
왜 나한테는....


정은비
항상.....


정은비
이런.... 일만.... 생기는 걸까...?


최유나
....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겠지만....

잠시 말을 꺼내지 못했다

첫 번째는... 은비의 표정 때문에....


최유나
어... 나도....


최유나
이게....


최유나
너 이야기... 들으면서....


최유나
어느 정도... 예상은했는데....


정은비
.....


최유나
사실... 나도....


최유나
너만큼은 아니지만...


최유나
비슷한...

두 번째는....


최유나
경험을... 한 적이.... 있어.....


정은비
....

정말 나의 어린 시절....

생각이 나서....

그래서 머뭇거렸지만...

나도 은비처럼 용기내서... 해볼까, 한다...

48.왜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