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rl Who Loved Seven Yokai

17. Representative

어둡고 차갑고 깊고 깊은 인기척없는 곳에 난

부모에게 버려졌다

아무리 어미와아비의 이름을 부르지만

그들은 뒤돌아 보지도 않은체 떠나갔다

류진

흐읍...하...흐..

손,발,얼굴이 빨갛게 물들여져갔다

눈이 쌓이진 않았지만 입김이 보일정도로 아주 춥고 축축했다

목소리가 나올힘까지 잃고

눈이 스르륵 감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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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무슨일이 있던것이야...

류진

으음...저...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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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일어나지 말고 누워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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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아, 이곳은 내 약방이란다

류진

전 분명...산속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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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일어나지 말거라, 아직 몸이 다 낮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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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리고 산에 약초를 찾으러 가던 중 너를 발견했지, 그래서 이곳에 데려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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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혹시라도 갈곳이 없다면..,이곳에서 나와 함께 일하며 지내지 않겠느냐?

류진

참말..이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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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럼 내가 거짓을 고한것인 것이냐?ㅎ

류진

그,그게 아니오라...그것이...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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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푸하- 참으로 재밌있구나ㅎㅎ

류진

../////

얼굴이 봉숭화처럼 붉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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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류진

이곳에서 지내게 해주신다면, 저야말로 감사할다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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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럼..흠...옷부터 갈아입어야..

"꼬르륵"

류진

저..그것이...사흘동안..아무것도 먹지못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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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뭐라..?,사흘씩이나 먹지못하였단것이야??

류진

그것이....사흘동안 갇혀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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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하..누가 그런짓을 하냔 말인가?!!

류진

...

무엇이라 입밖으로 말할수없었다

또 그리 힘들어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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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럼, 나중에 찬찬히 말해주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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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일딴 식사부터 먼저 하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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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이곳이 주막이란다

류진

오랜만에 찾아오네..(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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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뭐라 말한것이냐?

류진

아,아무것도 아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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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러냐?..

수아

어서오셔요, 황의원님

수아

저..그 뒤에있는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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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아, 이아이 말인가? 나와 같은 지내게된 아이라네ㅎ

수아

허.., 잠만..이거 류진이 아니여??

수아

참말로 니가 살아있었냐?..여태것 얼마나 걱정했는지나 알어?..이것아..

류진

정말..감사할노릇이지요...

눈가 붉어졌다

수아

아이구, 이 어린것아..감사하긴 뭘 감사여..

수아

그보다, 왤케 살이 빠졌냐, 까딱하면 쓰러져버리겠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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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이아이와는 무슨 인연인가?

수아

여기에 잠깐식 올때 음식 좀 나눠준것 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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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럼, 이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부탁하네ㅎ

수아

당연하지요ㅎ

수아

아,그럼 황의원님하고 류진이인께 따라오셔요ㅎ

수아

편하게 계셔요, 맛난음식 갖고 올테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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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이곳에 살고있던 아이인가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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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럼 어찌..산에 쓰러져있은 것이야?

류진

저는....양반가에 딸이였으나..

류진

곧 쓸모가없다는 이유로...버려진것이지요..

류진

방에 같혀있는동안 몰래 밖을 돌아다녔고, 그중에서 굶고있던 저에게 먹을것을 준곳이 이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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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런일이 있었구나..그럼 이곳의 지리도 잘알고 이겠구나ㅎ

류진

잘알긴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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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너가 물건들을 전해주면 좋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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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해보고 싶으냐?

류진

제가..제대로 할수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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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하고싶은 맘이 있다면 할수있을테지ㅎ

류진

그럼 잘해보도록...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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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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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배가 많이 고픈가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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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하긴...사흘씩이나 갇혀있었으니...(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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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럼, 식사를 마친뒤엔 옷부터 새로 맞추러 가잤구나

류진

저...뭐라 불러야..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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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흐음...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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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냥 편하데로 부르는 것이 좋을듯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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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말투도 편하게 해주었음 좋겠구나ㅎ

류진

음...의원님이라 부르겠사옵니다ㅎ

수아

주모가 류진이 왔다하니께, 류진이가 좋아하던 걸로 주시든만요

수아

황의원님이 좋아하는것도 주시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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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감사하다고 전해주시게ㅎ

수아

예~ㅎ

류진

저도..주모께 감사하다 전하주시와요ㅎ

류진

수아께도 늘 감사하고 있지요ㅎ

수아

참말로 말한번 잘한당께ㅎㅎ

수아

아,근디 주모가 너한테 이것좀 쪼까 보내주라 하던께?

류진

음....?..

그것은 다름아닌 조금만한 보자기로 쌓여진 것이였다

류진

이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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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우선 먹는게 좋을듯 하구나,배도 많이 고플터이니

수아

그럼 다과 먼저 드시랑께요 식사가 아직 덜 준비 데쓴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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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럼 되는데로 갖다주시게

수아

예~ㅎ 맛있게드셔요

앞에놓인 차에 너무도 따뜻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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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차를 좋아하느냐?

류진

네, 씁쓸함과 고소한 가운데 따뜻함이 너무도 좋아....좋아하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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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오호라, 그 깊이있는 씁쓸함을 알고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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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나는 깊이있는 씁쓸함도 좋지만 그속에 느껴지는 달달함도 좋아한단다ㅎ

류진

예, 하지만 그음식이 무엇이든..그사람의 노력과정성이 담겨있다면..그무엇을 맛으로 나타나겠습니까..

류진

그런것이라면 마음이 움직일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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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참으로 멋있는구나, 그리도 어린나이에 알고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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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앞날이 기대되구나ㅎ..

류진

과찬이지요....

수아

음식 다되었당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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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음식도 왔으니 먹잤구나 배도 많이 고플터인데

앞에 놓인 음식은 김이 모락모락 나고 고소한 냄새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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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오호..손이 많이 갈터인데..정말 고맙네ㅎ

수아

뭘 새상스럽게시리 그런당께요ㅎㅎ

수아

주모께서도 오히려 감사하다전하라던께요ㅎ

수아

맛있게 드시랑께요ㅎ

류진

정말 감사하옵니다.., 뜨거운 불앞에서 힘드셨을터일건데,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전해주시지요ㅎ

류진

제가 해드릴것이..없어...

수아

뭔 감사여..내는 있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존재니께 그러지 말어

수아

말은 전해줄텐께ㅎ

정말 너무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