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ted] To you who is still kind
엄지와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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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ji
The time I could see you



김예원
하아,,

한숨을 쉬며, 운동장을 천천히 걷는 그녀, ' 김예원 '

혼자 다리를 절며, 쓸쓸히 운동장을 걷는 예원이었다.

퍽-

오늘도 예원을 향해 날아오는 축구공과, 더불어 조롱과 욕설까지,

예원은, 가만히 자신을 조롱하는 이들을 바라보다가, 익숙하다는듯 귀에 이어폰을 꽂고 건물 그네에 앉아 조용히 핸드폰만 했다.

아이들이 없이 운동장이 텅, 비자, 예원은 그제서야 핸드폰을 끄고 학교 안으로 들어간다.

예원이 들어오자마자,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그건, 어제와 다를 것 없었지만,

오늘은, 선생님과 함께 새로운 여자아이가 들어왔다.

●●●
은비야, 소개하렴.


황은비
안녕, 난 황은비야, 잘 지내보자,

●●●
은비는,, 예원이 옆에 앉을까?

●●●
예원아, 손들어,

귀찮다는듯 낮게 들은 손에, 선생님은 미간을 찌푸리셨다.

●●●
은비야, 쟤 옆에 앉으렴,


황은비
네,

끼익-

기분 나쁜 의자소리에, 예원은 미간을 찌푸리고, 언짢아하며 창가쪽을 바라본다.


황은비
저기,

아무리 불러봐도 듣지 않는 그녀를, 은비가 툭툭 건드렸다.

그제서야 은비쪽으로 돌아보고는 '뭐야' 하는 표정으로 은비를 쏘아보고 있는 예원이었다.


황은비
이름이 뭐야?

은비의 질문에 자신의 이름표를 툭툭 건드리고는 다시 반대쪽을 응시하는 예원이었다

은비의 질문에도 목소리 한 번 안내고, 그저 몸짓으로 보여주기만한 예윈에, 은비는 의아했다.


황은비
왜 말을 안해?


김예원
...

이번에는 몸짓으로도, 말으로도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종이에 ' 두려워, 날 드러내는게 ' 라고 써놓고 은비쪽으로 종이를 전달하는 예원이었다.


황은비
.. 괜찮아, 나한텐 말해도 되, 놀리지 않을께

은비의 말에 안심이라도 된듯, 그제서야 예원은 말을 꺼냈다.


김예원
정말이지,,?

조심스러운 목소리에, 은비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황은비
나, 친구가 없어


황은비
너, 내 친구 좀 해줘라,

은비의 말에 어두웠던 예원의 표정이 밝아지자,

은비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큭큭, 하고 웃었다.

이게 고작 14살 밖에 되지 않았던, 김예원과 황은비의 첫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