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guy who keeps flirting with me is my homeroom teacher
I'm bored, can we get a kiss?


제 34화

방과 후 자신과 놀아달라고 징얼거리는 담임을

떼어놓고 나는 지금 카페 앉아 임나에게 취조 당하는 중이다.


임나연
그냥 좋아하기만 한다며

담임과 사귀는 것을 말해줬는데.. 내가 예상한 반응과는 다른 임나.. 난 엄청 좋아할 줄 알았다.


임나연
근데 어쩌다 거기까지 가버린건데?

하 늘
임나야... 나 진짜 솔직히 무서워 무섭고..두렵고.. 혹시나

하 늘
나때문에 담임쌤이 상처 받지 않을까, 수십번도 고민해봤어

하 늘
내가 정말 행복 해도 되는건가, 나 행복하자고 이기적이어도 되는건가, 혹시나 언제 어디서 그 사람들이 나타날지 모르는건데도...

하 늘
담임쌤 손 잡고 싶어. 지금은


임나연
늘아 난 너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 늘
안아프려고 이러는거야. 아프기 싫어서 발악하는중이야 나


임나연
하.. 진짜 아무리 잘생긴 담임이어도 너 힘들게 하거나 울리면 나 진짜 가만히 안있을거야

하 늘
친구 하난 잘 사귀었네 나


임나연
당연한 소릴 하니? 그래서 비밀연애?

하 늘
응 그치.. 아직까진 무서우니까


임나연
그래도 행복해 보인다 늘아 다행이야 아 근데 박지민이랑 김종인한테는 말 안해?

하 늘
나연아 이미 저기서 듣고 있는 저 새끼들이 보이지 않니?

우리 바로 뒷테이블에서 잡지 읽는 척 얼굴 가리고 엿듣고 있는 박지민과 김종인

내가 모를리가 없지 저리 티나는데

하 늘
나와라 이것들아


박지민
들켜버렸넹 히히 종인아 도망갈 걸 그랬다 우리

우리가 왜 도망 가 야 하늘 너 이러기냐?

하 늘
저기 미안한데 오늘 같이 가자 할라했는데 니들이 미행하자고 떠드는 걸 내가 들어버려서 괴씸해서 말 안했다 왜!!!!!


박지민
그것도 들었구나 헤 암튼 축하해 늘아 담임이라면 난 믿을 수 있어

담임이 허튼 짓 하면 말해라

하 늘
든든하다 내새끼들 역시 잘키웠어 내가

많은 건 바라지 않아요. 그냥 남들처럼만 행복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제발..

그렇게 어느 덧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 담임과 변함없이 잘 사귀는 중이다. 난 지금 저녁하는 엄마 뒤에서 앉아 쭈뼛거리는 중이다.

왜냐고?

엄마한테 이젠 말해야 할지 아님 좀 더 기다렸다가 말해야 할지 고민중이기 때문.


엄마
딸 할 말있는거 다 안다. 무슨 잘못했어 너 또

카레에 넣을 야채들을 썰며 나에게 물어오는 울 엄마

역시 눈치 백단이다.. 내 주변은 왜이렇게 다들 눈치가 이리 빠른지 신기하다 참...

하 늘
ㅇ...응? 엄만 엄마 딸이 맨날 사고만 치는 줄 아셔?


엄마
아니였어? 난 내딸이 사고뭉치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할 말 있어서 너 지금 그러고 있는거 아니야?

하 늘
어..? 나 원래 엄마 요리하는 뒷모습 보는거 좋아..하잖아 몰랐어? 하하

젠장 내가 말하면서도 말투 겁나 어색하네


엄마
아 참 하서방 오늘 온다고 하던데

으..응? 하서방이 누구지..? 이름 특이하네 서방이라니

하 늘
엄마 친구중에 그런 성함 가진 분도 있었어? 몰랐네


엄마
어머 얘 왜이러니 내 사위! 내 딸 서방!

하 늘
으엑??????? 서방이 있어?



하성운
여-보

하 늘
엄마야!!!!!!!!!!!

갑자기 나타난 담임때문에 너무 놀라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담임이 잡아주었다.


하성운
왜그렇게 놀라 여보

하 늘
쌤이 여기 ㅇ...왜있어요!!! 그리고 ㅇ...ㅇ....ㅕ...여보는...또 뭐에요!!!!!!!!

나는 순간적으로 엄마를 쳐다봤다. 지금쯤이면 등짝 스매싱을 담임 등에 꽂아야하는데

오히려 못말린다는 듯이 웃고 있는 우리엄마

저기요...? 어머니...?

하 늘
아악! 이제 떨어져요!!!

아까 잡아주려고 안아준걸 핑계 삼아 아직까지 나를 끌고 안고 있던 담임


하성운
아쉽다. 더더더더 티내지말고 조용히 있을걸

아쉬워하며 나를 놓아준다.


하성운
장모님 저 왔습니다. 배고파요~ 문이 열려있길래 들어왔어요.


엄마
우리 하서방 온다해서 열어놨지~ 배고프지? 금방 맛있는 카레 해줄게

지금 둘이 뭐하세요...?

하 늘
엄마 알고 ... 있었어...?


엄마
언제 말하려나 아무리 기다려도 말하지도 않고 나쁜딸이야 아주

하 늘
나는 .. 엄마랑 미숙이이모가 절친이니까 ... 좀 그럴까봐


엄마
괜찮아. 대신 하서방이 말도 다 해줬어, 고마워 하서방


하성운
제가 더 감사하죠.


엄마
어머!! 내 정신 좀 봐 카레 가루 얼마 안남았는데!!


하성운
제가 다녀올까요 장모님?


엄마
우리 예쁜 하서방을 시킬 순 없지. 내가 금방 다녀올테니까


엄마
늘이랑 얘기 좀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금방 오니까


하성운
감사합니다. 장모님

그렇게 엄마가 부랴부랴 나가고, 담임과 나만 남겨져 있다.


하성운
여-보

하 늘
아!!!! 진짜 하지마요!!!!


하성운
우리 둘 뿐이네~? 심심한데 뽀뽀나 한 번 할까 부인?

-작가의 말

오늘도 반가워요 여러분❤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요🙊

저 진짜 너무 기뻐서 폴짝폴짝 뛸 뻔 했잖아요 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앞으로도 저와 함께 완결까지 달려가주세요🥰

오늘도 즐독하시고 해피운나잇❤

7월 8일 월요일 하성운님의 BXXX 미니 2집이 나오는 날이에요! 모두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