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Park Jimin's Butterfly Yeoju
EP.08 I slept well



박지민
진짜 신기해 .. 나비는 ,


이여주
신기한 것도 참 많아 , 우리 도련님은


박지민
없었어 . 단 한명도


이여주
근데요 ? 나는 달라 ?

지민을 침대에 눕히며 여주는 물었다 . 나는 그전의 수많은 나비들과 다르냐고


박지민
응 , 달라 . 너는 왔잖아

환한 웃음으로 답하는 도련님에 여주도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이여주
.. 나도 안 오려고 그랬는데


박지민
응 ?


이여주
그렇잖아요 . 특이하잖아 도련님은


박지민
내가 .. 특이하다고 ?

이불 속에서 얼굴만 쏙 빼내곤 입을 삐죽이며 묻는 지민에 여주가 지민의 머리를 쓸어주며 말한다.


이여주
특이한게 아니고 , 특별하다고 해요 . 우리 ㅎ

여주의 말을 끝으로 지민을 재우고 나가려 지민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던 여주에게 도련님은 마음을 털어놓는다


박지민
... 나 사실 가수가 하고 싶었어


이여주
응 ? 가수요 ?


박지민
응 , 노래 부르는 가수 .


이여주
지금은 ?


박지민
어 ?


이여주
지금은 , 안 하고 싶은가 ?


박지민
....


이여주
지금은 뭐가 하고 싶은데요 ?

다시 천천히 등을 쓸어주며 여주가 묻는다 . 지금은 어떻냐고


박지민
난 .. 지금도 .. 가수가 되고 싶어


박지민
근데 .. 난 안돼 , 가수는


이여주
.. 도련님

차분한 여주의 목소리에 지민이 여주를 향해 돌아 누우며 의아한 눈빛을 보냈다


이여주
벌써 포기하지 마요 . 꿈 꾸는데는 불가능이 없어


이여주
꿈 꾸는건 누구나 가능한거예요

누가 알았겠어 그 한마디가 , 여주의 밝은 미소가 , 지민에게 용기가 . 희망이 되었을 줄

•••

[ 땡땡땡땡땡땡 ]


이여주
아으 .. 저 놈의 종소리 ..

그닥 이르지도 , 늦지도 않은 7시 32분 . 나비를 호출하는 도련님의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다만 나비를 부르는 앙칼진 목소리를 빼낸 채로


이여주
예 , 갑니다 가요 , 이 나비가

똑똑


이여주
도련님 , 나비입니다


박지민
들어와

눈을 비비며 일어난 도련님은 잘 잤는지 하품을 해댔다


이여주
ㅎ , 도련님 잘 잤어요 ?

별 생각없이 건넨 말에 도련님은 웃으며 받아쳐낸다


박지민
우리가 그런 말 물을 정도로 친해졌나봐 , 나비 ?

당황스럽네 ,, 이런 말은 내가 생각했던 대답 리스트에 없었단 말이야 ..ㅎ


이여주
아 ....



박지민
싱긋 ) 어 , 잘잤어

어버버 거리며 당항하는 꼴이 볼만했는지 놀리듯 웃음을 흘리는 도련님에 여주는 민망한 듯 웃는다


박지민
나 옷 갈아입을거야 . 나가있어


이여주
네 , 도련님 .. ㅎ

ㅎ .. 괜히 물어봤다

민망함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방을 나서는 여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