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Park Jimin's Butterfly Yeoju
EP.10 Promise


여주는 지민을 데리고 근처 공원에 왔다 . 그저 지나치며 보던 공원임에도 지민은 눈에 띄게 좋아했다


이여주
좋아요 ?


박지민
응 , 나 공원 처음 와봐 ㅎ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며 눈을 반짝이는 지민에 여주는 뿌듯하면서도 이상한 감정을 느낀다


이여주
.. 앞으로 내가 데리고 와 줄게요 ㅎ


박지민
진짜 ? 약속했다 , 나비


이여주
당연하죠 . 약속 -

여주는 새끼 손가락을 내밀며 웃어보였고 , 지민도 손가락을 걸어 약속 하고는 신기한 듯 뛰어노는 아이들을 쳐다봤다


이여주
뭘 그렇게 봐요 ?


박지민
그냥 , 나는 저런거 안 해봐서

지민이 가리킨 손가락을 따라간 여주의 시선 끝에는 환하게 웃으며 아이들과 노는 한 가족이 있었다 .

도망가며 신나 보이는 아이들과 , 덩달아 신이나 뛰어다니며 아이들을 잡으러 가는 아이들의 아빠

가족끼리 가까운 공원에 나들이 겸 나온건가

도련님은 저런 사소한 것들도 해 본 적 없겠구나


박지민
아빠는 일 하는데 바빠서 나랑 안 놀아줬거든


이여주
그럼 .. 나랑 같이 놀러다녀요 .


이여주
지금처럼 공원도 오고 .. 재미있는거 많이 해요

도련님은 돈이 많은 집에 태어나 부유하게 살았지만 ,

평범한 가정에 태어나 누릴 수 있는 평범한 것은 하나도 못 누리고 혼자 였었구나 , .. 항상

내가 다 해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 하지만 그런 평범하고 당연한걸 못 누리는건 너무 슬프잖아


박지민
약속하는거지 ? ㅎ


이여주
... 응 , 약속할게요 .

너무 속상했다 . 이렇게 예쁜 웃음을 가진 도련님이 웃을 수 있는 순간이 많이 없다는게

웃음보다 짜증이 가득한 나날을 보낸다는게

•••

집으로 돌아온 여주는 깔끔하게 세탁 된 정장으로 갈아입고

저녁을 먹기 위해 지민이 옷을 갈아입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식당으로 내려갔다.


이여주
안녕하십니까 , 회장님 .

허리를 숙여 인사한 여주가 지민의 옆에 앉았고 , 회장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않고 한참동안 둘을 응시했다


이여주
혹시 .. 물어보실 거라도 ..

회장
아니네 , 편하게 먹고 일어나고

옷을 털며 일어난 회장의 미간이 구겨졌다

회장
난 먼저 일어나겠네

지민은 회장을 쏘아보면서도 부지런히 밥을 오물거렸다

빵빵한 볼이 귀여워 여주는 나오려는 웃음을 억누르며 밥을 꾸역꾸역 욱여넣어 씹어 넘긴다 .


박지민
... 물어보려고 했는데

웅얼거리는 도련님의 입을 물수건으로 쓱 닦아 낸 여주가 밥을 뜨며 무심히 묻는다


이여주
뭐를요 ?


박지민
그냥 .. 아빠한테 물어볼게 있었는데

시답잖은 답을 내놓고는 시무룩 해져서 숟가락을 내려놓는 지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