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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민윤기와 난 아는 척을 하지 않았고

덕분에 박라헬과도 따로 트러블이 생기지 않았다.

너무나도 평화롭고

무엇보다 내가 행복해야 하는데

내가 행복하지 않았다.

난 내 이기심 때문에 윤기를 두고 도망갔는데.

더 이기적이게 내가 다가가고 싶었다.

이런 나에게 다가온건 '김태형'

난 이런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김태형과 만났다.

태형 시점-


권여주
미안..많이 기다렸어?


김태형
음..아니?

내가 왜이럴까.

너 하나를 보려고 30분을 기다렸는데

눈치없게 너만 보면 웃음이 나온다.

원래 이런 내가 아니었는데

아무리 때리고 욕해도 죄책감이 없는 나였는데.

너만 보면 그게 아니야


권여주
에..? 무슨 생각해?


김태형
으응..아무것도


권여주
오늘 뭐하고 놀래?


김태형
음..


김태형
너 혹시..


권여주
응?


김태형
술 마셔봤냐?


권여주
미쳤어?


권여주
우리 미자야


권여주
이게 진짜 나 기다리다가 머리 맞았나


김태형
아 아니거든!!


김태형
니 얼굴 보니까 뭔 일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김태형
오늘 비도 올 거라 하니까..뭐 그런거지..


권여주
..야


김태형
왜


권여주
마시자 술.


김태형
나보고 미쳤다며..


권여주
아니 꼭 마셔야겠어.


김태형
뭐래


권여주
나도 미친놈할래


권여주
그니까 오늘은 술 마시자


권여주
그래 오늘은..)


권여주
나도 오늘은 제정신 아니게 놀거야.)


김태형
아니..난 장난이었거든?


권여주
난 장난 아니야.


김태형
아니 그리고 재벌이면 파티에서 술 마시잖아!!


권여주
아 맞다..)


권여주
얘 나 재벌 아닌 거 모르지..)


권여주
우리집은 술 못마시게 했다 왜?


권여주
나 한 번도 못 마셔본 술이니까


권여주
경험자인 너랑 마시면 되겠네.


권여주
자 가자


김태형
아씨..나도 몰라


김태형
난 충분히 말렸다?


권여주
응 빨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