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so different, yet so different..

Episode 64.D-3

별에게 2학기 중간고사 준비로 특강을 받아온지 벌써 2주 하고도 3일이 지났다.

그렇다는건...

07: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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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너희 시험 보는 날짜가 언제인지 알긴 알지..?

벌써 교복까지 다 갈아입고 가방을 챙겨 방을 나왔는데.. 아직까지도 식탁에 앉아 느긋하게 아침밥을 먹고있는 동생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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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에이 언냐.. 우리가.. 냠냠.. 그정도능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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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냠냠...움.. 고럼고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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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그랬더니 언제나 늘 그랬듯이 대답은 잘하는 휘인과 혜진이다. 아니 진짜로.. 아는거 맞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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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중간고사 3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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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학교 끝나고 바로 집에 와서 책상에 앉아 있어. 공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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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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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나 어제 분명히 숙제 내준걸로 기억하는데.

철컥. 쾅.

그말을 끝으로 학교로 향한 별에 휘인과 혜진은 공부는 정말 질색이라는 듯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그런 동생들을 보고 마침 방에서 나오던 용선이도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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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아 맞다..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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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 너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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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했겠냐 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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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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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으이구.. 시험인데 공부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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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러다 또 망쳐서 별이한테 맞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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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에이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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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설마 때리기야 하겠어~

끄덕끄덕.. 혜진의 말에 휘인도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열심히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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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그건 니들 점수에 따라 달라지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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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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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뭐, 별이가 안하면 내가 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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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 농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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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진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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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아아.. 언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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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푸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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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언니 간다ㅎ

웃으며 살벌한 말을 내뱉은 용선 역시 출근을 했고, 집에 남은 둘은 걱정과 짜증이 섞인 말들을 하다 한참 후에야 학교로 향했다고 한다.

시끌시끌..

아침조회 시작 전, 반 아이들은 여느때와 다름 없이 자신의 친구들과 떠드느라 바빴고, 그건 휘인과 혜진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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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야 학교 끝나고 놀러 가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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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야 정휜 니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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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어, 제정신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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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야 우리 아직 숙제도 안 했는데. 그리고 시험기간인데 나가 놀았다가 별언니한테 진짜 맞아 뒤질일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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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그래 야. 너 어떡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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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아 몰라 시발.. 요즘 놀지도 못하고 두 달 내내 집에 쳐박혀서 공부만 했잖아.

공부를 하긴 했냐..? 그래 물론 책상에 앉아 있긴 했지.. 그래.. 앉아는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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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 그래 뭐, 우리가 언제부터 말 잘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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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야 김소정, 끝나고 놀러가자.

휘인의 말에 잠시 망설이던 혜진은 짜피 공부 안할거 놀러가자는 말에 그건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결국 아이들은 학교 끝나고 바로 들어오라던 별의 말은 무시한채, 약속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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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진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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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

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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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뭐.. 난 상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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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오케이, 죠아써

그에 아이들은 오랜만에 나가 놀생각에 잔뜩 들떠 있었고 하교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후 드디어 마지막 7교시가 끝나는 걸 알리는 듯 종이 치고, 곧이어 담임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오셨다.

선생님

자 시험 3일 남았다- 공부 열심히 하고~

선생님

이상, 종례 끝- 바로 집으로 가라-

반 아이들

안녕히계세요~!!

우르르..

반 아이들이 우르르 교실 밖으로 몰려 나갔고, 휘인과 혜진, 그리고 친구들은 바로 시내로 향했다.

그리고 몇시간 후..

11:20 PM

밤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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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빠이~ 수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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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어 너도-ㅎ

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이제서야 야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별은 집 앞에서 슬기와 인사를 했고, 오늘따라 늦어진 시간에 혹시라도 제 동생들이 아직까지 잠도 못자고 기다릴까 최대한 빨리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갔다.

철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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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휘인아 혜진..ㅇ...

벌써 잠들었나..?

동생들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온 별은 캄캄한 거실에 약간 의아해 하며 일단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잠시 눈을 깜빡이며 적응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동생들의 흔적은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고, 별의 표정도 점차 싸늘하게 굳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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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이것들이 진짜 돌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