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don't talk anymore(싸이코)
The old man I saw yesterday...



이여주
엑, 뭐라구요?!


김태형
내 옆에서 자라고

이게 말이야 똥이야. 남녀 둘이 어떻게, 한 침대에서 자냐구! 나는 이렇게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아저씨는 내 마음을 알기나 하는 건지 또 잠이드신 모양이었다

근데 진짜 자는 모습은 애기네. 아까는 엄청 무서웠는데. 헉, 나 지금 뭐라는 거야. 쓸데없는 생각 집어치우고... 눕기는 해야할 거 같은데. 나는 아저씨가 깨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누웠다

내 바로 옆에 아저씨가 있다는게 어색해서 천장만 바라보았다. 그러다 고개를 돌렸는데


이여주
!!!!

미쳤어, 미쳤어! 그, 그러니까 고개를 돌림과 동시에 자고있던 아저씨 입술에 내 입술이 댷아버린 것... 이었다

그런것도 모르고 태평하게 자고만 있는 아저씨였다. 볼이 빨개진 느낌이 들어 민망해진 분위기에 나는 옆으로 돌아 누웠다

..우선은 한침대에 사랑따윈 섞이지 않는 거의 낯선 남녀와도 같은 둘이 누워있다는 것이 정말 이상해서 온갖 잡생각이 다 났다.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눈을 감았다

일어났을 때 내 옆엔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방 문도 잠겨있는게 아니라 열려있고. 나는 어리둥절한 마음에 문을 잡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내 앞에 누군가가 다가왔고, 나는 깜짝 놀라 문을 확 놓았다


박지민
왜 그렇게 놀라?


이여주
어... 아저씨는 어제 본..


박지민
나 그정도로 늙지 않았거든?!


이여주
몇살이신데요?


박지민
24살

내 나이가 18살 이고, 이 아저씨 나이가 24살이면 여, 여섯살 차이? ...6살 차이면 많은게 아닌가? 내거 고개를 갸웃 거리자 아저씨는 왜 그러냐는 듯 다그친다.


박지민
그니까, 나 아저씨 아니라고!


이여주
그럼 뭔데요?


박지민
오빠지, 오빠! 박지민 오빠라고 해

이름이 박지민이었구나. 뭐 본 적도 많이 없는데 오빠라고 해야하는 건 불편하지만 저 초롱초롱한 눈빛 때문에 노력은 해본다 내가... 그나저나 아저씨가 여기 온 이유가 뭐지?


이여주
아저씨. 아, 아니 지민 오빠. 여긴 왜 왔어요?


박지민
태형이가 너 감시하고 있으래서


이여주
어, 오늘 김태형 아저씨 집 안 들어와요?


박지민
응


판타지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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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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