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k appearance
happiness


결국 별이는 휘인이의 눈빛에 지고 말았고, 휘인이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되었다. 휘인이의 어머니는 별이를 입양 했고, 별이도 아침과 저녁에는 꼭 네 식구가 모여 밥을 먹었다.

매일 꿈꿔왔던 그림이었다. 이런날이 올줄 몰랐던 별이는 그 상황이 정말 꿈만 같았다.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가족 나들이를 나갔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외식을 가며 화목한 나날을 보냈다.

"어? 휘인이 엄마. ㅈ, 쟨.."

어머니
"아, 이제 저희 가족이예요"

"그래도 저 녀석은.."

어머니
"별아, 먼저 들어가 있으렴"


문별이
"네, 그리고..전 괜찮아요"

별이는 휘인이의 손을 꼬옥 잡고 집으로 들어갔다. 겉으론 괜찮은 척 했지만 이미 속은 시커멓게 변해가고 있었다.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며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내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에 들어가기 전 눈물을 닦고 최대한 밝게 웃으며 집에 들어갔다.

그런 시선들에 휘인이의 어머니는 별이를 더 생각해 주었다.

별이는 초등학교 3학년 답지 않게 성숙했고, 조용했다.

어리지만 다른 아이들과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다른 아이들이 뛰어 놀 시간에 별이는 방에서 공부를 했다.

다른 아이들이 안 자겠다고 떼를 쓸 때에도 별이는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곤 했다.

어머니
"자-오늘은 어디로 놀러 갈까?"


문별이
"전 아무데나요"


정휘인
"나는 벼리 언니가 좋아하는데!"

어머니
"음..그럼 놀이 공원 갈까?"


정휘인
"흐이.."


문별이
"놀이 공원은 휘인이가 안 좋아 하니까. 저 앞에 벚꽃 구경 가요"

어머니
"그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