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ewolf

Werewolf | Episod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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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계속 그렇게 걱정해줘요."

김여주

"..."

김여주

"헛소리 하지말고 목이나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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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갑자기 터프해 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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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이런 모습도 나쁘지 않, 아 따거!"

아까부터 개소리를 쭉 늘어놓는 태형의 상처에 소독약을 묻힌 솜을 확 갖다 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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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스읍...너무하네."

여주는 계속 이어지는 태형의 말을 무시한 채 태연하게 솜을 문질렀다.

김여주

"끝났어요"

김여주

"다음부턴 다쳐서 오지 마요, 치료 안 해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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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안 다치면 와도 되는거네?"

김여주

"아니... 말을..."

말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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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 이제부턴 그럴 일 없어 여기서 살거니까."

김여주

"...?"

김여주

"우리 집... 말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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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김여주

"미, 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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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김여주

"아니, 당신이 내 집에서 살겠다는 걸 왜 당신이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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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음, 그 호칭 되게 별로다."

김여주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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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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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다쳤더니 피곤하다."

저벅저벅-.

김여주

"...? 어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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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자러."

김여주

"거기 내 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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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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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도 졸리면 오던지."

김여주

"......"

태형의 발언에 충격을 받은 여주는 한참동안 벙쪄있었다.

••

•••

벌컥-

목마름을 느낀 태형은 거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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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야."

그러다 소파에 낑겨 잠들어 있는 여주의 모습을 발견했고 여주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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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졸리면 오랬더니 여기서 자고있네."

김여주

"우으응..."

김여주

"헤헤헹..."

김여주

"보끔밥...마시써..."

의도치않게 여주의 잠꼬대를 구경해 웃음이 터져 나오려던 걸 겨우 참았다.

헝크러진 여주의 머리를 살살 정리해 주던 태형은 여주를 안고 방으로 들어왔다.

철컥-.

조심스레 침대에 눕히고 나니 여주는 조금 뒤척거리다 이내 색색거리는 숨소리를 내었다.

여주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태형은 이내 자신도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

•••

김여주

"우응..."

쨍한 햇빛이 눈을 비췄다.

일어나기 싫어 조금 뒤척거리다 살며시 눈을 뜨니,

김여주

"으ㅇ...! 헙."

소리 지르려던 입을 바로 틀어막았다.

김여주

'나, 난 분명 소파에서 잠 들었는데...?'

눈을 가늘게 뜨고 태형을 바라보다가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머리칼을 보고 홀린 듯이 머리를 만졌다.

김여주

'와 머리 진짜 부드럽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나의 손은 태형의 머리카락을 마구 쓰다듬고 있었다.

김여주

"헐, 내가 무슨 짓을..."

정신을 차리고 손을 떼어놓자, 잠을 자던 그가 갑자기 내 손목을 잡아 자신의 머리 위에 다시 올려두었다.

김여주

"...미친."

그러고는 기다렸다는 듯이 씨익 웃더니, 잠긴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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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분 좋은데, 더 해줘."

김여주

"...아,"

점점 달아올라 얼굴이 홍당무가 된 여주는 벌떡 일어나 문으로 향했다.

김여주

"돼, 됐고 밥이나 먹어요!"

작가 image

작가

김태형(님)이 나 오늘 너네 집에서 놀 건데 너도 올래? 를 시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