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your identity?
Episode 184 (Don't Wait for Me)


다음날 아침


전정국
뒤척) 으음...


전정국
옆자리를 더듬거리며) 여주야...여주..


전정국
...?

정국의 옆에는 여주가 아닌 차가운 공기만 돌 뿐이었다


전정국
뭐야... 여주 어디갔지?


전정국
두리번 거리며) 아니 얘는 도대체 어딜 간거야..

의사
전..정국씨..


전정국
아, 의사 선생님 혹시 여주 어디갔는지 아세요?

의사
...그게...


전정국
...여주한테 뭔일 생겼어요..?

의사
....


전정국
왜요.. 여주어딨는데요... 어디 다쳤어요?

의사
편지를 건네며) 제가 할 수 있는건 이것 밖에 없습니다..


전정국
이게 뭔....여주..?

하얀봉투에 써있는 여주에 이름에

정국은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

여주에게 무슨일이 있다는 것을

To.정국이에게

안녕,정국아

너가 이편지를 볼때쯤 나는 아마 멀리 떠나있을꺼야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져서 미안해..

너한테 말하면 너가 붙잡을까봐 말을 못했어

너를 만난 1년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던 거 같아

처음으로 놀이공원도 가고, 여행도 가고..

윤기오빠..태형이,지민이,호석이,남준이,석진이 같은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내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어

아마 이런 순간이 너를 만나지 못했으면 생길 수 없었을꺼야

그래서 난 너한테 항상 고마워..ㅎ

하지만 이런 행복한 순간이 있는 반면 안좋은 순간들도 있었고

그런 내 옆엔 항상 너가 자리하고 있었어

그래서 우리는 영원히 함께 있줄 알았지 , 너도 그랬고 말이야..

근데..

이 현실은 사랑이라는 결실 하나로는 살기 힘들더라

너는 항상 웃어주고 있는데

나는 그럴수록 웃지를 못했어

너가 너무 예쁘게 웃어서..너무 날 사랑해주는거 같아서

이러다 한순간 사라지면 어쩔가 라는 생각이 내 머리속에 가득찼고

더는 네 옆에 있으면 안되겠더라

더군다나 내 다리까지 이지경이 되서

치료도 할겸 멀리 떠났어

그니까 정국아

나 없이도 행복하게 살고

나한테 웃어줬던 것 처럼 행복하게 웃어줘

그리고

나 기다리지마

만약 돌아온다고 해도 난...널 못볼 거 같아

그러니까...마지막 내 부탁이야

너의 인생에 이여주라는 조각을 버려

나 같은 사람 잊고

다른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

전정국

널 죽을만큼 사랑했어

안녕..

-전정국을 죽도록 사랑 했던 여주가-

저 처음으로 오늘의 베스트 2위에 올랐어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다음화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