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Kim Yeo-ju? (Multiple personality disorder)
Episode 26: Mr. Choi Tae-pyeong




최태평
"내 이름은 최 태자 평자 이구만 나이는 30대 중반이구마잉"


최태평... 30대 중반 남자...




하진수
"나 말고 한명 더 있어, 남자 인격"



그때, 여주의 인격 진수가 했던 그 남자가 이 분인것 같네. (9화에서)



최태평
"근디 와 내가 여기 있는거여?"


전정국
"아... 여주가 요즘 머리가 아프다길래. 데리고 왔어요"


최태평
"그렇구마잉. 고 어린 놈이 참말로 고생이 만혀"


민윤기
"선생님. 제가 진통제 챙겨드릴테니까, 꼭 아침, 점심, 저녁으로 식사 후 꼬박꼬박 챙겨 드셔야 해요"


최태평
"알겠구만, 안 그려도 요놈이 참으로 걱정이 됬당게"


최태평
"니가 을마나 오래 나와 잇을지는 모르지만, 암튼 잘 챙겨 먹겠구마잉"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구수하고 찰진 사투리를 웃는 얼굴로 하는 최태평씨.

여주를 자신의 딸처럼 걱정하는걸 보는 윤기와 정국이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최태평
"그롬 난 이만 가봐두 되겠쏘?"


최태평
"오랜만에 나온것이지라 간만에 할긋이 참말루 많구마잉"


민윤기
"ㅇ,아... 네. 이만 가보셔도 됩니다"


민윤기
"정국이는 선생님이랑 같이 다니고"


최태평
"니도 같이 갈랑게?"


전정국
"아... 네. 저도 같이 가요"


최태평
"의사양반 은제 또 뵐지 모르니껭, 잘 지내구 있으랑게"


민윤기
"아, 네네. 선생님도 몸 조심하세요"


자신보다 어린 여주를 보면서 어른한테 대하듯이 하는 이 상황이 윤기에게는 마냥 웃기기만 했다.



최태평
"싸게 싸게 가장게? 시간이 을마 없당게"


전정국
"네. 가요"



그렇게 병원에서 나온 정국이와 최태평씨.

팔자걸음으로 아저씨 티를 팍팍 내면서 당당하게 걸어나가는 최태평씨.

겉모습은 아리따운 여학생, 걸음걸이는 30대 중반의 아저씨여서 참말로 가관스러웠다.


아... 난감스럽네... 겉모습은 여주고, 인격은 태평아저씨이니...



전정국
"저기... 겉 모습은 여주라서 걸음걸이가 너무 좀 그런데..."


최태평
"아이쿠, 그렇구마잉. 치대한 노력해 볼랑게"


최대한 팔자걸음으로 걷지 않을려고 노략하지만, 아저씨의 몸과 마음에 베어버린 습관이라서 쉽지는 않는다.

그렇게 한참을 걸은 정국이와 최태평씨.


꼬르륵-]


한참을 걷다보니, 누군가의 배에서 소리가 요란하게 난다.



최태평
"으메, 요놈의 배가 말썽인걸 븐게. 밥 믁을 시간이 다 됫구먼"


전정국
"뭐 드시고 싶으세요?"


최태평
"오로코롬 회가 땡기는구마잉"


전정국
"그럼 제가 회 사드릴게요"


최태평
"으메나, 얼굴도 즈알생긴 학생이 마음씀씀이도 널부장하구만"


전정국
"ㅇ,아... 아네요"


전정국
"저한테 소중한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잘 해주고 싶어서 그래요"


최태평
"자네, 여주 조아 하구만?"


전정국
"ㄴ,네...?"


최태평
"우리 여주 조아 허나구"


전정국
"ㅇ,아... 잘은 모르겠지만"




전정국
"제가 좋아하는것 같아요, 여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