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Is this your first time seeing a sociopath?

#Past4#

2009년

1월

2일

내가 여덟살이 된지 1일 후

엄마가 죽었다

엄마는 내가 자고 있을 때 죽었다

나 모르게

알고보니 엄마의 소원 중 하나가 내가 여덟살이 되는 걸 지켜보는 거였다

그래서 병이 악화 될 대로 악화되어

죽을 때가 다 되었는데도

엄마는 그걸 억지로 늦췄다

그 결과가 지금

내가 여덟살이 된 후 1일이 지난 뒤였다

엄마는 죽었다

하지만 장례식은 없었다

그 쓰래기와 걸레는 우리 엄마가 죽은 걸 아마 기뻐하고만 있을 것이다

오직 매이드장님만 슬퍼하였다

매이드장님만

메이드 장

으흐흑....으으윽...흐으흐흑....으흑..

매니드 장님은 많이 슬퍼했다

죽은 엄마의 시체를 껴안고 계속 울고 있다

매니장님만

짜장이 image

짜장이

낑....

메이드 장

으흐흐흑...으흑...으으흐윽...흐윽.....

메이드 장

아가야....아가야...으흑....네가 그렇게 가 버리면 네 애기는 아떡하고..

메이드 장

제발...제발 눈 좀 떠봐...으흐흑..

저렇게

계속 엄마의 죽음을 부정하고 있다

왜 저럴까?

엄마는 이미 죽어서 이 세상에 없는데

나는 엄마가 죽었음에도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엄마가 죽었음에도

이 세상을 떠났음에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내가 이때까지 너무 많은 감정을 버려서 그런걸까?

아니면

내가 엄마를 사랑하긴 한걸까?

이제는 그것도 헷갈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생각하기를 멈췄다

그런거 생각 해 봤자 머리만 아픈걸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그래서 나는 그냥 아무말 없이

메이드장이 우는 걸 보고만 있었다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메이드 장

으흐흑...으흑.....으흐흑...흐윽....

메이드 장

그래...흑...네 아가는 내가 잘 키우마...!

메이드 장

꼭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내가 그리 키우마..!

메이드 장

너는 걱정말고 가서

메이드 장

가서...편히 쉬어라..

아, 메이드장님이 드디어 엄마의 죽음을 받아드렸다

그나저나 나는 언제까지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걸까?

다리가 아픈데...좀 앉고싶다

메이드 장

........

메이드 장

지민아...

박지민

...응?

메이드 장

어이고...

메이드 장

아가야...아가야.....

메이드 장

((꼬옥

메이드 장은 나를 꼭 껴안았다

박지민

....메이드장님?

메이드 장

아이고...아이고호....흐흐흑...

메이드 장

이 어린것이..

메이드 장

얼마나 충격 받았으면 울지도 못허고...

메이드 장

그냥 서 있기만 할꼬....아이고...아이고....

어라

메이드장님은 지금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충격을 받은 것도 아니고

슬픈 것도 아닌데

그냥

그냥 정말 어무렇지도 않은 것 뿐이다

메이드 장

아이고...아이고...

메이드 장

지민아...이지 걱정 말아라..

메이드 장

내 너를 잘 보살필테니..

메이드 장

걱정말거라...으흑...흐흐흑...

그렇게

메이드 장님은 나를 껴안고 몇 분 동안 울었다

나를 보살핀다면서

••

•••

나를 보살핀다면서

메이드 장은 어느날 이 집에서 사라졌다

알고보니

그 쓰래기가 메이드장님을 해고시킨 거 였다

그 쓰래기의 햐고 시킨말과 함께

이 집에서 메이드장의 흔적은 깨끗하게 사라졌다

그리고,

그 메이드장님의 빈자리는 벌써 누가 메꾸고 있었다

박지민

.....

나를 보살핀다면서

솔직히 배신감이 들거나

기분이 나쁜 건 아니다

화가나는 것도 아니고

슬프지도 않다

그냥

먹이주는 사람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중일 뿐이다

아..."먹이 주는 사람"이 이제 없으니 나는 굴벙 죽는걸까

왜 그럴게

엄마와 나의 먹이는 곧장 메이드장한테서 나왔다

근데 이제 메이드장이 없으니

나에게 먹이를 줄 사람도 없다

박지민

.....

이제

나에게는 짜장이 뿐이다

짜장이 image

짜장이

...월!

하지만..

그 나머지 하나뿐인 내 편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

•••

박진우

에라이! 에라이!

퍽!

퍼억!

박지민

((움찔...움찔..

나는 언제나처럼 맞고 있을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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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이

으르르르...

짜장이 image

짜장이

컹!! 컹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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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이

커엉-!!

박진우

아아악!!!!!!

평소에는 무서워서 벌벌 떨고만 있는 자식이

오늘은 왠일로 나를 위해 반격을 나섰다

그 반격은 바로

나를 때리고 있는 자식의 다리를 무는 거였다

짜장이 image

짜장이

((악

박진우

아아아아악!!!

박기현

뭔데?!

박진우

아아악!! 아아아아아악!!!

박진우

살랴줘!! 이 미친개좀 때줘어!!!

박기현

아 ㅅㅂ...잠만! 기달려봐!!

그리고..

퍼벅..!!

짜장이 image

짜장이

끼깅..!! 낑..!

짜장이는 돌에 맞아 떨어졌고

그 즉시

박진우

아아...으으윽......

박진우

....썅..

박진우

.....이.개새끼가...!

박진우

넌 오늘부로 뒤졌다!!!

그렇게 계속 몽둥이로 맞았다

박지민

....?

어라

이거 어디서 많이 봤던 장면인데

아 맞다

내가 7살때 이런일이 있었지

.....그때는 어떻게 했더라

짜장이가 맞고 있을때?

나는 화를 내면서 그 아이들에게 반격을 했었다

근데

왜 어째서 지금은 그렇기 하기가 싫을까

그냥

짜장이가 나 대신 맞고 있어도

아무런 느낌이 안 났다

그저 낑낑대는 소리가 씨끄러웠을 뿐이다

박지민

.....그냥 빨리 죽어버렸으면..

내가 그 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짜장이는 맞다가 죽었다

••

•••

집에 이상한 사람들이 쳐 들어왔다

...이걸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하는 게 맞나?

검은 옷에 검은 옷을 입고..

어떤 사람은 칼을

어떤사람은...자기 뭐지..?

무슨...이상한..

검은 삭 무언가를 손에 끼고 있었다

그때는 총이라는 걸 몰랐기에

반지같은 건줄만 알고있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뭐 하러 온 걸까

그런데 내생각에는

아마 우리를 해치러 온 사람일 것이다

그도 그럴게

저 쓰래기를 봐라

집에서도 저렇게 행동하는데

밖에서는 오죽 했을까?

박지민

....

그렇게

나와 쓰래기의 가족은

눈이 가려진 채로 어딘가로 끌려왔다

박지민

.....

박진우

흐흑...윽...으윽..흐윽..

박기현

으하아앙....어어어어엉...엄마아아아

진짜 아내

흑...흑......흐흐흑...

쓰래기

.....으윽......

쓰래기

...ㅇ...이게..

쓰래기

이게 뭐 하는 짓이오!!!

쓰래기

어서 우리를 풀어줘!

???

음...그건 안돼

???

우리가 해야 할 건 다 해야해서..

목소리는 어렸다

그렇다고 나만큼 어리지는 않았다

한...

10대 후반쯤..?

이제 막 변성기가 지난 목소리였다

그나저나

너무 시끄러운데..?

쓰래기도 그렇고..그 쓰래기 가족도 그렇고..

왜 다들 우는지 모르겠다

니들이 잘못한 거 알고 있으면서 왜그래?

오히려 울어야 할 사람은 나 안닌가?

박지민

.....에휴..

???

...?

???

푸핫..

???

뭐야 너..

???

지금 한숨 쉰거야?

박지민

?

뭐야

나 말하는 건가

박지민

......

???

ㅋㅋㅋ재밌네...

???

....야

???

얘 안대 풀어

네? 하지만...

???

됐어

???

풀라면 풀어

박지민

...

안대가 풀어졌다

내 앞에는 내 예상대로 소년이 서 있었다

10대 후반의..

그때의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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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박지민

.....

박기현

흐아아아아앙...아아아아앙 허어어엉 허앙 끄흡 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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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현

흐아아아아앙 허엉 끄으으윽 흡 흐아어어엉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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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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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끄러....

박기현

흐아아아아앙아아아아앙 흐아아아아아앙ㅇ 허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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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부터 죽여

박기현

으아아아앙!!! 흐어어엉 흐아아아아앙

박지민

....

어휴 멍청한 놈

지금 자기 죽으라는 것도 모르고

온 힘을 다해서 운다

진짜 온 힘을 다해서

박기현

흐아아아아아아앙..끄흡 으어......

푹....

........

......털썩

그렇게 울음소리는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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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좀 조용하네

그 의견에는 나도 좀 동감이다

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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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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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안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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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무서워??

박지민

....

나는 한 사람이 죽었음에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무섭지도 않았으며

슬프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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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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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너무 충격 먹어서 그런가..?

박지민

...

그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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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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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먕 더 죽여볼까..?

진짜 아내

히이이이익!!

진짜 아내

사,살려줘!!

진짜 아내

살려주세요..!

진짜 아내

얘..! 얘를 죽여..!

박진우

흐아앙...엄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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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애 파눈 것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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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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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같이 죽어라

박진우

엄마...엄마...? 엄ㅁ...

진짜 아내

안돼!! 난 아직 죽을 수 없어!! 안ㄷ..

타당!!

....촤악

박지민

....

나는 걸레 옆에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튄 피가 나에게로 날아왔다

....뭐

상관은 없어

어짜피 죽었는데 뭘

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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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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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 무서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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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에 피가 튀겨도??

박지민

....

안 무서운데

오히려

이상할 정로도 아무렇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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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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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철컥..

박지민

....

뭐지

아까 그 반지같은걸로 나를 조준한다

그러고보니 방금

이걸로 그 걸레년과 그 아들을 죽인 거 였나?

아, 그럼

제 내가 죽는 건가?

...그런거면 빨리 죽였움 좋겠다

솔직히 조금 찝찝해서 이 찝찝함에 벗어나고 싶다

박지민

((심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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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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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

타앙-!

뭐야

조준을 어떻게 하는 거야?

나는 눈을 감고 있지 않았기에 알 수 있었다

그 총은 나를 향한 것이 아닌

그 쓰래기를 향해 있었다

쓰래기

커헉...!

뭐야...나 죽는 거 아니었구나

왜 지금 안 죽였지?

그냥 빨리 죽이고 끝나면 좋았을것을..

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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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의미를 담아 그 소년의 눈을 난 똑바로 쳐다봤다

아무런 움직임 없이

떨림도 없이

그냥 쳐다봤다

그 사람의 눈을

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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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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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해..!!!

박지민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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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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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아이를 찾고 있었어..!

뭐야

뭘까

난 그냥 이 상황이 빨리 끝났으먄 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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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풀어줘

???

하지만...! 아직 포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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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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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감당은 내가 하니 풀어

???

....

???

...네..!

박지민

...

아 풀렸다

그런데 이제 나를 어떻게 하려는 걸까

죽이려나?

따릴려나?

가두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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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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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가자!

박지민

...?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