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ch

01. First day at work

오늘도 어김없이 비싸 보이는 와인에 , 그에 걸맞는 이름 모를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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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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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왔네? 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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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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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에이 , 그렇게까지 나쁜일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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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 마녀 , 니가 할일이 뭐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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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일? 일이야 쌓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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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너 , 우리나라에 마녀가 얼마나 적은지 모르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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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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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일단 , 맘에 드는걸로 가져와.

나는 수십개의 차키가 달려있는 차키들을 민윤기에게 던져주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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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음 , 날씨 괜찮네.

나는 뒷짐을 지고 잠시 눈을 감았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도 딱히 기분 나쁘진 않네.

그때 , 내 앞에서 차 엔진 소리가 과격하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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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안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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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풉 , 누가보면 지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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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빨리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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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네네

오픈카인 차에서 나는 바람과 스피드를 만끽하며 콧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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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 어디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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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가보면 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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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

나는 한숨 쉬는 민윤기 따위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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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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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다 큰 어른들 두명이 , 학교는 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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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이번 의뢰인이 , 학생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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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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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응 , 무려 500만원 짜리 의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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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ㅁ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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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푸흡, 그니까 열심히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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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 , 일단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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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ㅋㅋㅋㅋ

선생님

오늘 , 전학생이 왔다. 다들 반겨주도록.

자기소개 간단하게 하고 빈자리에 앉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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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안녕 , 권여주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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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민윤기.

선생님

그래 , 잘 어울리도록 하고 , 다음시간에 보자.

쉬는시간이 되었고 , 나는 곧장 아이들을 헤치고 민윤기를 끌고 의뢰인에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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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호우.. 안녕 의뢰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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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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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아..! 마녀님이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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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응 , 임민하 의뢰인님~ 의뢰가 뭐길래 금액이 장난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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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저 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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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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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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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그게

그니까.. 약 , 한달 전이였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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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민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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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아 , 응 정민아

갑자기 어느날 , 말도 안섞어본 정민이가 말을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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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매점..같이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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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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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맛있는거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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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아,,응!

저도 그저 처음엔 친해지려고 그러는줄 알았죠.

우린 며칠 안가서 정말 절친이 됬어요.

약간의 썸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때부터였어요

얘들이 절.. 없는 사람 취급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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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진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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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응?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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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주운아? 유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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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ㅇ..어?

그렇게 하루 , 이틀 만에 제 옆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어요.

그때 유일하게 절 친구로 대해준게

정민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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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민하야!! 과제 같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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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민하야 , 학교 끝나고 떡볶이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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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임민!! 만화방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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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응!!

덕분에 전 , 걔만을 믿고 의지하고 더 좋아하게 됬어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절 피하던 진연이라는 친구가 제게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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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연

그...민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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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아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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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연

이제와서.. 정말 염치없는 나를 믿어줄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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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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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연

오정민 , 걔 너무 믿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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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응?? 그게 무슨 소리야 , 정민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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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연

너.. 따 시키라고 한 사람.. 오정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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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응? 거짓말 하지마 ,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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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연

정말이야! 믿어줘!!

전 혼란이 왔어요.

따 시킬거면 왜 잘해주는 거지?

내가 만만하나? 재밌나? 짜증이 나..

결국 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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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야 오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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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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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너 왜 나 따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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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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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다 알고 있어!!! 왜!! 나한테 왜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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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아 ,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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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어쩔수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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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뭐...? 정말..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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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왜!! 왜?? 왜그러는건데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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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응? 몰라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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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내가 널 너무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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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니 옆에 얘들 다 떨어져 나갈때 , 내가 옆에 있으면 넌 나만 바라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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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뭐..?

소름끼치도록 들어맞았어요.

그럼에도 분한것은 , 제가 정민이를 이미 너무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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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너도 나 좋아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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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ㅁ..미쳤어 ,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전 그대로 도망쳤어요.

전..어떻게 해야해요?

걔와 연을 끊기엔 제가 걜 너무 사랑하는데

근데 이미 파탄 난 사이 인것 같기도 하면서도

정민이의 미소가 너무 그리워요..

저 , 정말 어떡하죠 , 마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