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heap bastard"
42_ “Let’s stop meeting.”


우물쭈물_ 민현의 사무실 앞에서 민현을 기다리는 유나.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무실에서 민현이 나왔고_


최유나
오..오빠


황민현
왜 왔어

왠지 평소와는 많이 다른 민현의 분위기에 유나가 당황했다.

한 번도 자신에게 저런 표정, 말투로 대한 적 없었는데_


최유나
나랑 잠깐 얘기 좀 하자, 오빠..


황민현
그래_ 나도 마침 너한테 할 말 있었는데


최유나
어?


최유나
어..일단 옥상으로 가자


최유나
오빠_ 나 있잖아


황민현
유나야, 내가 먼저 말해도 돼?


최유나
어?


최유나
어..먼저 말해


황민현
우리 그만 만나자


최유나
어..어?


최유나
뭐라고..방금 뭐라고..?


황민현
헤어지자고


황민현
네가 나한테 빌렸던 천만 원은 안 갚아도 돼


황민현
그러니까 우리 그냥 그만 만나자, 나 이 회사도 그만둘 거야


최유나
오..오빠 그게 갑자기 무슨..


최유나
장난치지마..ㅎ


황민현
넌 이게 장난으로 보여..?

상상할 수가 없었다_ 민현의 이런 모습.

언제나 내가 먼저였고, 내 생각만 했던 그 사람이 왜_


최유나
왜_ 왜 이렇게 변한 거야..


황민현
잘 생각해 봐


황민현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황민현
그리고, 네가 나한테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진 몰라도 하지 마


황민현
나_ 이제 너랑 엮이기 싫어

쾅_! 그렇게 옥상을 나간 민현에 다리에 힘이 풀린 유나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곤 펑펑, 눈물을 쏟아냈지.

이제 유나에기 남은 건 여주가 준 육 천만 원짜리 수표 한 장일 테니까.


민윤기
저_ 여주 씨

하여주
왜요


민윤기
그때 그 일은_

하여주
그 얘기 하지 마세요

하여주
내가 오해한 거라면서요_ 근데 왜 그 얘길 다시 꺼내요

하여주
기분 안 좋아지게


민윤기
나_ 믿어주는 거예요?

하여주
그럼 내가 최유나 말을 믿겠어요?


민윤기
고마워요_ㅎ

하여주
참, 김태형 집엔 내가 먼저 들어갈게요


민윤기
네..?

하여주
내가 먼저 들어간다고요

하여주
윤기 씨는 나중에 내가 신호 주면 그때 들어와요


민윤기
그건 안 돼요_ 절대 안 돼요_!!

하여주
왜요?


민윤기
그야, 김태형이 여주 씨한테 무슨 짓을 할 줄 알고_!

하여주
내가 김태형이랑 할 말이 있어서 그래요

하여주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신호 줄 테니까_ 응?


민윤기
약속해요,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신호 주기로

새끼손가락을 내민 윤기에, 여주가 잠시 고민하더니 자시의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하여주
약속할게요

까득_ 얼마나 손톱을 깨문 건지, 태형의 손톱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태형은 그것도 모른 채 계속 손톱만 물어뜯었지.


김태형
최유나는 왜 소식이 없는 거야


김태형
잠수 탔나_ 이게..

띵동_ 인터폰이 울리고, 여주가 문밖에서 태형을 불렀다.

하여주
김태형 씨, 나 하여줍니다

벌떡_ 하여주라는 세 글자에 언제 화났냐는 듯 활짝, 웃은 태형이 현관문을 열었다.


김태형
나 지금 너무 행복하다_


김태형
여주 씨가 이렇게 먼저 날 찾아와줄 줄은 몰랐는데_ㅎ

댓 35이상 추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