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heap bastard"

47_ “Because it’s pretty_”

하여주

피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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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냥 좀..

우물쭈물_ 뭔가 할 말이 있어 보였지만 하지 못하는 지민에 뭔가 이상한 여주였다.

단 한 번도 지민이 이렇게 행동한 적은 없었으니까.

하여주

혹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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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그렇다고 너무 신경 쓰지는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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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학답 듣고 싶어서 물어본 거 아니니까..ㅎ

마음을 들키기 싫었던 건지, 여주가 그걸 말하는 게 싫었던 건지_ 지민이 여주의 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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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리고 오늘 아침이 찾아온 건 이거 때문에_

_라며, 서류 봉투를 건넸다.

하여주

이게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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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김태형이 가지고 있던 우리 회사 지분이랑 다른 회사 것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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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알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서류로 정리된 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하여주

고마워요_ 이건 내가 할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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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됐어요, 뭘 이런 걸 가지고

하여주

참_ 우리 오랜만에 같이 점ㅅ_

따르릉_ 때마침 윤기가 여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여주

아, 잠시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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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받아요

하여주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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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 씨_ 좀 있으면 점심시간인데 우리 같이 점심 먹을래요?

하여주

*점심_ 이요?

여주가 괜히 지민의 눈치를 살폈다.

하필이면 이렇게 겹칠 게 뭐람.

하여주

*어, 일단은 내가 상황 살피고 알려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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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았어요, 연락 줘요_ㅎ

그렇게 전화를 끊은 여주가 지민을 쳐다봤다.

하여주

저, 지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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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민윤기 씨예요?

하여주

맞아요, 근데 지민 씨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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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민윤기 씨랑 먹고 와요, 나랑은 약속 안 했으니까

하여주

정말 괜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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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괜찮고 말고가 어딨어요, 약속 안 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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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나 가볼게요, 점심 맛있게 먹어요_ㅎ

하여주

아, 잘 가요_

왠지 씁쓸해 보이는 지민의 뒷모습에 마음속 무언가가 걸리는 여주였다.

하여주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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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 씨_! 여기에요_!ㅎ

하여주

먼저 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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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먹을래요?

하여주

여긴 뭐가 맛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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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가 맛있냐면_

이게 맛있다, 저게 맛있다며 해맑게 웃는 윤기에 그걸 보고 흐뭇하게 웃는 여주였다.

그리고 여주의 시선을 눈치챈 윤기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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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그렇게 봐요?

하여주

네?

하여주

아, 아무것도_

피식_ 윤기가 메뉴판으로 옆을 가리더니 여주에게 짧게 키스했다.

그에 눈이 동그랗게 커진 여주였지.

하여주

뭐, 뭐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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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예뻐서_ㅎ

저렇게 능글맞게 웃으면서 얘기하면 누가 안 설레겠냐고..

하여주

돼, 됐어요_ 난 치즈 돈가스 먹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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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았어요_ 나도 그거 먹어야지ㅎ

유나가 긴장한 채 한 건물 앞에 서 있었다.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는 안 봐도 뻔하지.

때마침 건물 안에서 민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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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저..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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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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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뭐야, 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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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아, 아냐_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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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럼 왜 찾아왔는데

아직도 적응되지 않는 민현의 말투에 한 번 침을 삼킨 유나가 웬 봉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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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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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천만 원..예전에 빌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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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안 줘도 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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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받아 줘..안 그럼 내 마음이 불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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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하아_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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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받을 테니까 앞으로는 이렇게 찾아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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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돈 줄 거 있으면 그냥 계좌이체하고

휙_ 그렇게 유나를 지나쳐가는 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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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미련없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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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아무 미련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