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idn't twist it?
#4 Why are you empty-handed?


띡 띡 띡 띡

띠리릭

늦은 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여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달칵-

최여준
- 여보세요?


박지민
- 뭐야


박지민
-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최여준
- ..아 몰라…..

최여준
- 진상이냐고…


박지민
- 왜

최여준
- 아니 그게…

(이러쿵저러쿵)

여준은 지민에게 하소연 하듯 싸가지 없는 그 남자와의 일을 털어놓았다

최여준
- 아니 그리고 막 나갔ㄴ….

최여준
- ….


박지민
- ..?


박지민
- 나갔는데, 뭐?

최여준
- …아니…잠시만…

순간 여준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간 생각

최여준
- …아니..편의점에 들렀는데…

최여준
- 왜..아무것도 안샀지…?

나도 참 멍청하지

어떻게 이걸 이제 알았을까

진상짓만 잔뜩 부리고, 유유히 자기 갈길 간 남자였다

분명 아무것도 고르지 않았다

최여준
- ….허어…

최여준
- 정말…그냥..진상짓 하려고 온거야…?


박지민
- 에이, 설마


박지민
- 까먹었겠지

최여준
- ..ㄱ..그렇…지?

아무리 그렇다고 스스로를 다독여봐도

기분이 더러운건 어쩔수 없었다

털-썩


전정국
……아 씨

늘 그렇듯 집에 오자마자 긴 소파에 주저앉던 정국의 머릿속에 한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전정국
….


전정국
….라면 사야되는데

라면사러 애써 간 편의점인데

자신을 보고 방긋방긋 웃는 한 직원 때문에 그냥 오고 말았다

‘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손님 ㅎ ‘


전정국
….이놈의 인기….하..

이래서 내가 어딜 다닐수가 없다니까..

여준이 들었다면 기겁했을 생각들을 정국은 혼자 상상하는 중이다

재벌 2세의 특권이랄까

하지만, 그 누구도 그가 못생겼고 돈도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왜냐면, 사실이니까

그는 잘생겼고 돈도 많으니까

그걸 아니까 저렇게 행동할수 있겠지

다만, 한가지 문제점은


전정국
….아..나 좋아하는 여자가 한명 더 생겨버렸네

싸가지가 없어도 너무 없고, 지나치게 자기애가 강하다는 점…?

물론, 자기 자신은 모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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