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deserve to be hurt {on hiatus}

EP`1

"여주야, 이번에도 전교1등 간당간당했던거 알지?"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

열심히 했는데

열심히 해도 안되는걸 어떡해

엄마는 항상 이런식이다.

맨날 열심히 하래

조곤조곤 말해놓고선 한숨을 푹 쉰다

차라리 이럴거면 화를내면 안될까

아니, 날 내버려두면 안될까

나도 잘 하고싶은데, 노력하고있는데 그게 잘 안되는걸 어떡하라고

죽을듯이 달리고있는데 멈춘곳은 제자리라고

이여주

(눈물을 참으며) 네,

"넌 또 뭘 잘했다고 울어"

눈치만 빨라서

이여주

안울어

쾅-]

운다는건, 내가 그만큼 힘든단거 아닌가

잘해야지만 울수 있는걸까

이여주

끄흡...뭘...안다고....끕...

내 인생을 조금만 더 편안하게 살아갈순 없는걸까

여러가지의 물음표속 답을 구할수있는건 하나도 없다.

전교 1등이란 자리에서 더이상 올라갈곳은 없고 내려갈곳만 있는 이곳은

지옥과 마찬가지였다

진짜 인생은 답이 없다. 수학 문제와 달리

쾅쾅쾅-]

"야 이여주 너 지금 울고있지 울시간에 문제집이나 풀어"

"수능이 1년도 안남았어 열심히 해"

문을 잠가놓길 잘했던걸까

엄마의 얼굴을 안볼수 있어서 좋았다

난 원래부터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라서 엄마가 화를 내시면 항상 눈물을 참는다

엄마는 한번 화내면 가시같은 말들을 내 마음에 꽃으니까,

그래서 내가 그 말을 듣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했건만

잘 해도 혼나는건 똑같네,

이여주

내가 잘 하든말든

"어쩌피 내 인생이잖아"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