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guy
His identity


치킨 사투를 벌인 후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 나는 오늘 집에 도착했을 때 보았던 곳이 아닌 다른 곳을 보게 되었다

새하얀 곳이 아닌 예쁜 밤하늘이 꿈 장소였다

김지후
? 장소가..


김태형
안녀어엉~~!!



김태형
드디어 왔구나!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에

옆에서 김태형이 걸어왔다 투덜대며 입술을 삐죽거리는데 겁나 잘생겼어..♡

김지후
그래도 지금 왔잖아요 ㅎㅎ 근데 장소는 왜 바뀐거예요?


김태형
아, 아까 내가 바이러스 얘기했었잖아

김지후
네


김태형
그 바이러스가 하얀 그 공간을 다 없애버렸거든 헤헤

김지후
헐 그게 웃을 일이에요?

태평하게 웃는 그를 보며 내가 실소를 터뜨렸다


김태형
뭐, 이미 없어진 거 새로 만드는 건 귀찮으니까 걍 여기로 불렀어 히힛

와.. 잘생.. 아, 아니 나 아까부터 왜 자꾸 이런 생각만 (짝! 짝! 얼굴 때리기)

김지후
뭐 확실히 여기가 더 좋긴 하네요


김태형
그치? 그치? 다행이다 맘에 안 들어하면 어떡할까 했는데 ㅎㅎ

김지후
그건 그렇고, 하는 일 알려준다면서요!


김태형
참! 그랬지?


김태형
내 정체는...

김지후
(두근두근)


김태형
일종의 문지기야

김지후
? 네?


김태형
문지기. 아, 물론 개들이 하는 것처럼 그냥 침입자를 쫓아낸다거나, 그런 건 아니구


김태형
흐음.. 사실 난 저승사자거든

김지후
!???!!!


김태형
놀랐지?

김지후
에.. 진짜요? 뻥치는 거 아니죠?


김태형
뻥 아니야.. (시무룩)

(심쿵♡) 아 진짜 왜 이렇게 귀여운 거냐고!!

김지후
아, 알았어요 근데 저승사자면 저승사자지, 문지기는 뭐예요?


김태형
우리가 처음 만났던 장소 있잖아 몇 시간 전에도 봤던 곳

김지후
그 하얀 데요?


김태형
응, 그곳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문이 두 개 있거든? 한쪽 문은 천국으로 가는 길이고, 다른 한쪽 문은 지옥으로 가는 길이야


김태형
또 너가 꿈에서 깰 수 있었던 건 그 두 길 외에, 그 뒤로도 길이 있기 때문이야


김태형
그 공간을 관리하는 자가 있는데, 그를 '문지기' 라고 해 그게 바로 나고

김지후
근데 전 딱히 어느 길로 간 적이 없는데요?


김태형
내가 문지기잖아 아직 명이 다하지 않은 사람이 그 공간에 오게 되면 내가 나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다시 돌려보내거든 이승으로.

김지후
그럼 전 그쪽이 계속 이승으로 보내준 거라는 거잖아요


김태형
응 근데 넌 좀 특이 케이스야 첫 만남 때 내가 네 기억을 못 지웠는데 니 친구가 널 깨워버리는 바람에 좀 일이 꼬였어

김지후
아.. 뭔가 엄청난 비밀을 알아버린 거 같은 기분이네요..


김태형
걱정 마, 친구랑 형들이 잘 해결해줄 거야 히

김지후
음.. 너무 책임감이 없는 거 아녜요? ㅋㅋ


김태형
괜찮아~~ 어차피 난 문지기일 뿐이고, 친구랑 형들은 저승사자니까

김지후
아니, 그러니까 이건 문지기가 해야 할 일이잖아요ㅋㅋ


김태형
아, 그런가? 그래도 괜찮아~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아쉽다..

김지후
담에 보면 되잖아요 ㅋㅋ 또 불러줘요


김태형
힝.. 아라써 담엔 친구들 소개해줄게..

김지후
기운 내요 ㅎㅎ 그럼 나 보내줘요


김태형
웅.. 잘가...

김지후
안녕 담에 봐요!

김지후
으.. 나도 학교 안 가고, 김태형씨랑 같이 있고 싶었는데...

김지후
흐으~ 학교 갈 준비나 하자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왔어요~♡


아기토끼 님, 정꾸가보라해 님 감사해요♡

특히 아기토끼 님은 계속 댓글 달아주시는데, 진짜 감사해요♡♡ㅠㅁㅠ♡♡

이 김에 다시 한 번 댓글 어필을..(퍼벅)

진짜 댓글 좀 달아주시면 안되나요? ㅠㅠ

여러분 그럼 갈게요 안녕!

(댓글+별점=♡)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