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y childhood friend
Last day of field trip


(새벽 체조 당첨자들)


태형
후하하함~


김슬기
으으으....

팀장
피곤해...뒤지겠다

자자~ 다들 정신 차리시고요!!


김슬기
눈을 뜰 수가 없...다.....


태형
그...러...게...

담임
으으...니들 때매 나도 같이 체조를...후아암~

자 선생님도 기운내시고!! 거기 학생은 서서 졸면 안돼~ 감기걸려

(조식을 먹고 퇴실 준비중)


김슬기
으으 새벽체조....다시는 하기 싫어..

에구....힘내라

(한편 8층)


태형
어엌....다리에서 두둑 소리가...


지민
그러게 새벽에 되도 안돼는 유연성을 늘리니까...에휴..


다른반 남자애
(안걸리길 잘했네)

다른 반 애
야 나가자


다른반 남자애
ㅇㅇ, 나중에 보자


지민
어, 가라

(기차안, 집으로 돌아가는 길)


태형
Zzz......

쿠울....


김슬기
zzzz....


지민
쿨....


김슬기
(자다 깸)


김슬기
(다들 자네...음?)


지민
(찡글)


김슬기
(햇빛이 따가운가...커튼이...없네...)


지민
으으...


김슬기
(손으로 가려줌)


지민
(미간이 찌푸려 졌던것이 풀리고)


김슬기
(와....피부 좋네...)


김슬기
(음....? 내가 자는 애한테 무슨..)

담임
자, 오늘은 여기서 해산하고 월요일에 보자

같은반 남자애
네에~


김슬기
음?


김석진
(전화 오는 중)


김슬기
왜?


김석진
너 기차역에서 어떻게 올거냐


김슬기
나? 버스타고 가지 뭐


김석진
엄마가 너 걱정된다고 데리러 가래


김슬기
에? 니 도움은 필요 없...


김석진
야! 오빠한테 니가 뭐냐::


김석진
암튼 내가 데리러 갈거니까 역 앞에 있고 지민이 옆에 있지? 걔도 같이 갈거니까 같이 기다려라


김슬기
ㅇ..ㅑ...


김슬기
박지민!!


지민
??


김슬기
넌 나랑 여기서 기다려


태형
(눈썹이 미묘하게 올라감)


지민
왜?


태형
그러게...같이 가려 했는데...


김슬기
아, 우리 오빠가 데리러 온다 해서...


태형
아...그런거였구나.. 말을 하지...


김슬기
미안, 너 혼자 가야겠다


태형
아니야, 월요일에 보자~


김슬기
응, 잘가

슬기야, 난 지금 엄마 오셔서 가야겠다


김슬기
그래? 조심히가~

웅ㅎㅎ 월욜에 봐~


김슬기
어~


지민
뭐야, 형 나한테는 연락 안주고...


김슬기
나한테 연락왔음 됬지 뭐


김석진
얘들아~


김슬기
뭐야 오빠 빨리 왔네?


김석진
오늘따라 길이 잘 뚤려서


지민
헐 형 운전도 할줄 알았어요??


김석진
어, 나 딴지 좀 됬는데...너한테 말 안했었나?


김슬기
한 2년 됬을걸....


지민
아 뭐야...나만 몰랐엌..


김석진
뭐 그런걸 가지고 우울해하냐~


김슬기
그르게...기운내라~


김슬기
어우 피곤해....아...오늘따라 왜 이렇게 전화가...음?


한소
(전화옴)


김슬기
오 왠일이냐


한소
뭐긴...걍 전화한거지, 언제 한번 놀자구


김슬기
그래, 놀자....근데 언제 노냐


한소
그러겤ㅌㅋㅌㄱㅌ


김슬기
우리항상 이런식인거 알짘ㅌㅋㅌ


한소
인정한다...킄..


한소
야, 너 윤기오빠랑은??


김슬기
응...?


한소
반응이 뭐 그러냐 뜨뜨미지근해...


김슬기
야, 요즘 윤기오빠를 봐도 별 감흥이 안든다...?


한소
....장난하냐?


김슬기
아니 그게 아니라 예전에는 봐도 막 말걸고 싶고..뭔가 그런게 있었는데 요즘엔 그냥 좋은 오빠? 그정도 느낌이야


한소
흠....갑자기 그런거야?


김슬기
그건 아닌데...되게 자연스러운거 있잖아


김슬기
그리고 내가 윤기오빠를 오빠로서 좋아한건지 남자로서 좋아한건지 막 햇갈린다..? 그리고 지민이를 보면 가끔씩 막 두근거려..친구였는데... 내가 그 틀을 깨려는 느낌이고...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한소
....솔직히 난 니 경우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확실한건 지금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 윤기오빠라는 사람이 아닌거다


김슬기
그건 맞는데....나 왜이렇게 찜찜하고 답답하지..?


한소
니가 걸리는게 있어서 그런거지...니 감정은 니가 제일 잘 알아챌 수 있어, 그러니까 니 감정에 솔직해져봐


지민
누가 내 얘기하나? 귀가 간지립네....


윤기
누가 니 욕 하나보짘ㅌㅋㅌ


지민
그런거 아니거든요!


지민
형, 형은 누가 자꾸 좋아지고 좋아하지 않으려 노력해도 눈길이 그 사람을 따라가면 어떻게 할거에요?


윤기
음....나라면 내 마음에 솔직할거 같은데...그거 슬기 얘기지..?


지민
어떻게 알았어요??


윤기
너 말하는거 보면 슬기밖에 없고 넌 못 느끼지만 티 엄청 난다..?


지민
(그런 애가 형을 좋아하고 있어요...)


지민
그래요?? 하핫...그러면 안돼는데...


윤기
괜찮아 슬기가 둔해서 그런건 눈치 못채는데....음...(난 왠지 슬기가 널 나보다 더 좋아하는거 같이 느껴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