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e el amor y la amistad

Episodi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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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MD12:30~PM1:30까지 점심방송이 송출되는 이곳은 판뮤고 2층 복도 맨 끝에 위치한 방송실이다. 방송 시작 5분전 로하는 깊게 심호흡을 한 후 부스 안으로 들어간다.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가 서로를 마주 보고있다. MD12:30 정각에 맞춰 은우가 수신호를 보낸다. 은우의 수신호에 맞춰 로하는 방송을 시작한다.

로하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점심 여러분과 함께 할 저는 아나운서 아로하입니다. 매주 화요일은 여러분들의 사연과 함께하는 날이죠. 오늘도 많은 사연들이 도착했네요. 아스트로의 목소리로 문을 엽니다. One & Only."

로하의 목소리가 방송실을 넘어 학교 전체에 울려 퍼진다. 어느새 마지막 멘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잠시 딴 생각을 한걸까? 은우가 수신호를 보내지만 로하는 보지 못한다. 은우는 다시 한번 수신호를 보내지만 로하는 이번에도 역시나 보지 못한다. 진주가 살며시 부스 문을 열고 들어가 로하에게 신호를 보낸다.

로하 "여러분들의 사연과 함께 하다 보니 벌써 마칠 시간이네요. 마지막곡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오후보내세요."

로하가 부스 문을 열고 나온다. 모두들 긴장한듯 하다. 화가 난 은우가 로하에게 말한다.

은우 (화가난 듯 차갑고 냉정한 말투) "아로하, 너 지금 이거 방송 실수라는거 알지? 내가 방송할때는 집중하라고 했을텐데... 앞으로 똑바로하자!!"

은우는 화를 내며 나가 버린다.

상혁 (로하의 눈치를 보며) "괜찮아? 저 자식 방송할때는 냉정하잖아~ 그냥 잊어버려."

진주 (상혁에게 톡 쏘는 말투)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 로하가 대형사고를 친 것도아닌데..."

상혁 (진주를 바라보며) "백진주 학생 그만 흥분하고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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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복도에서 은우가 로하를 부른다.

은우 (초콜릿을 건네며) "피곤할땐 달달한게 짱이래. 아까는 내가 좀 심했던거 같아 미안해. 방송할땐 예민해지는거 알잖아. 아로하 내일보자."

로하 (멀어지는 은우의 둣모습을 바라보며 서 있다)

진주 (어이없다는 듯) "뭐야~ 진짜 차은우 맞아? 화낼땐 언제고 엄청미안하기는 했나보네. 근데 좀 멋있긴하다."

로하 (심장이 두근거린다) '내 심장이 왜이러는거야. 정신차려 아로하!!'

진주 (로하의 어깨를 툭 친다) "아로하 너 지금 무슨 생각하는거야?"

로하 (정신을 차린듯이) "어~ 진주야 방금 뭐라고 했어?"

진주 (로하를 놀리듯) "아로하 너 지금 그 표정은 뭐야~ 차은우한테 반했다는 표정인데..."

로하 (얼굴이 붉어진다) "진짜 뭐래~~ 그런거 아니야!!"

진주 (당황하는 로하가 귀엽다는듯) "장난이야. 근데 너 얼굴까지 빨개지는거보니 진짜 수상해!!"

로하 (모르는척 말을 돌리며) "가자~ 내가 햄버거 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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