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éndula [BL/Chanbaek]
32

핑쿠공뇽현이
2020.10.03Vistas 47
간밤 잠 못이룬 황궁이 임종만치 고요했다.
"간밤 평안치 못하셨으미, 지금이라도 제 품에서 주무세요."
천천히 고개를 저은 백현이.찬열에게 기댔다.
"폐하! 활의 주인을 알아왔습니다!"
"누구인가. 감히 황궁에 도전을 하는 자가."
"그것이.. 진현국의 활입니다."
"진현국?"
"검은꼬리를 가진 것은 홍화국에는 없는 것입니다. 검은꼬리는 진현국의 왕궁에서 사용하던 것입니다."
"말도 안되지 않은가! 어찌!"
"진현국의 마지막 왕자가 죽은것에 분노한 진현국 백성이 들고 일어난것 같습니다."
"폐하.."
"거센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가라앉을 기미가 없습니다."
복상사였다.
"화국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신첩도 휘국에 서신을 넣겠습니다. 진현국과의 전쟁을 피할수 없습니다."
"개인의 소행일수도 있다. 진현국은 이미 화국에 흡수됬지 않은가."
"왕궁은 봉쇄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무기고에 있는 활을 빼는것은 개인은 절대 불가합니다."
"화국에 조사를 부탁하겠다."
녹색 당의가 바들바들 떨렸다.
"휘국에 가게셔도 괜찮습니다."
"아니요. 죽어도 홍화국에서 죽습니다."
* * *
"세훈."
"어찌 오셨습니까. 이 바람을 뚫고."
"그만, 바람을 멈추어주게. 겨울을 끝내달란 말이네."
"은이 제게 남긴 마지막 흔적입니다. 황후를 지키다 떠난 제 자식같은 은이의 마지막 흔적이란 말입니다!"
"제발.. 겨울이 끝나지 않으면 홍화국은 몰락할거야."
"황후께서 풀어주신 파랑새가, 어떤새인지 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