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ERENTE Cho Seung-yeon

Cheongdam-dong Shootdori de dos dientes

13살 14살의 한국인이 브라질가는 비행기 옆자리에서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루이는 내가 웃자 따라웃었다.
그리고 나를 웃길 참인지 한참을 혼자 떠들었다.

자기 별명이 '청담동 슛돌이' 라나, 축구를 잘해서 브라질로 축구선수가 되려고 가는 길이라고 했다.


운동을 진짜 진짜 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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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잘해서 초등학교때 4번타자 였다고 했다.
몸쓰는 건 다 잘한다고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론 어린 남자애들 특유의 허풍이 심하다고 생각했다.

자기는 학교에서 인기가 아주 많았다고 했다.

귀엽게 생겼다고 저학년땐 6학년 누나들이 가방을 들어주기도 했다고 했다.

누나들이 서로 가방 들어주려고 다퉜다는 말에 
나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내가 웃자 그 아이는 신이 났는지 더 자랑을 늘어놨다.

학교에서 처음으로 튀는 색 염색을 하고 그뒤로 학교에 염색이 유행했다고 했다.

"나 때문에 학교앞에 미용실 손님 늘었잖아"
"뭐예욬ㅋㅋㅋㅋㅋㅋ."

그 아이는 어설프게 자랑하고 어색해하는 것을 반복했다.


나와 친해지려고 더 오바해서 재밌거 말하려는 것이 느껴졌다.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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