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냐?”
이 말 한마디가 그렇게 좋았다.
나는 신이 났지만 아닌척 했다.
”아니 아직 안 자는데.“
”야 그럼 산책할래?“
“아..아니다..너 감기 걸렸지?”
이런 눈치 없는 감기 놈....
“어...그치..근데 이 밤에 웬일로 연락이래?”
사실 상혁과 연락을 자주 했지만
밤에는 상혁이 졸리다며
항상 밤만 되면 연락을 그만했다.
“그냥...이제 집 들어가는데
뭐...너희 집 지나가니까 생각나서.“
생각나서
그가 나를 또 미치게 한다.
“잘 자고 푹 숴라.”
“엉 너두.”
다음 날
그래도 푹 자니 어제보다는 괜찮아 진 것 같다.
교실에 도착하니
상혁이 먼저 와 있었다.
“왔어?”

“엉 왔엉.“
”몸은 좀 괜찮냐?“
”뭐... 그럭저럭?“
”ㅎ 다행이네.“
‘아..! 어제 보건실 대려다준 거
고맙다고 해야겠다.’
“야..! 어제 보건실 대려다 줬다며..”
“어..맏는데 또 어디서 들었냐..”
“친구한테 들었다 어쩔래.”
“아무튼 고맙다..!”
“아ㄴ..ㅣ뭐..그런 걸로

“부끄럽게..”
큰일 났다.
이 남자가 귀여워 보인다.
국어 시간
“자...짝이랑 다음주 월요일까지
자료정리 해오고..”
그렇다
이상혁이랑 짝이다.
“야! 한도아!!”
“어...?”
“ㅋㅋ 또 잤냐?
”음..? ㅇ..ㅏ니! 안 잤어!!”
“ㅋㅋ 이따 학교 끝나고 시간 돼?”
“응? 왜...?”
“아니..쌤 말을 어디로 들은거야...
(설명중).”
“아..! 엉 학교 끝나고 시간 되지
근데 나 방송부 떼문에 조금만 기다려라.”
“ㅇㅋ.”
종례 후
나는 방송실로 향했다.
“자 이제 뽑힌 얘들 들어 올거고
인사하고 겁주지 말고..어!!”
선생님이 말했다.
“네!!”
그리고 얘들이 하나 둘 들어 왔다.
“자 인사.”
“안녕하십니까!!! 방송부에
새로 들어오게 된 김운학입니다!!

“걘가? 목소리 큰 애.”

재현이 말했다.
“맞는데..김운학이라고..ㅋ.”
“아..ㅋㅋ.”
아이들이 모두 인사를 마친 뒤
“자..수고했고 다음에 보자!”
선생님이 말했다.
“안녕히계세요!”
우리는 인사를 하고 나왔다.
“아오..허리ㅇ..”
“저..누나...”
“어...?”
“누나, 잠깐 시간돼요?
방송부는 처음이라 알려주셨으면 해서....”

“그건 안 되겠는데?”
( 8화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