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Mayday

Thursday 02

오늘은 화보 촬영이 끝나고 토니들의 식욕 봉인 해제하는 날이었다. 비록 하루지만 금주하고 가벼운 단백질음료만 섭취했던지라 토니들은 뭔가 맛있는 걸 먹 고 싶어했다.
여러 음식들의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만장일치로 정한 메뉴는~~~삼.겹.살!
그것도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먹는~~~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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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앨은 삼겹살을 공수하여 토니들의 아파트로 향했다.   남자 일곱만 사는 아파트는 어떤 곳일까?

현관문을 들어서면서 느낀 점은 깔끔하다는 것이었다. 다만식탁에는 여러가지 자양강장제, 비타민, 영양제, 각종 건강즙들이 여기저기 조금씩 널어져 있었다. 식탁으로만 봐서는 건강에 무척 신경쓰는 중년의 식탁 같기도 했다. 

일단, 영양제들을 치워야  식탁에서 고기를 굽든말든 할 것 같아 약들을 바구니 하나에 정리해서 담아두었다.
그리고 쌈장과 파채무침 양념을 열심히 만들었다. 예전에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고깃집 알바를 하며 어깨 너머노 배웠던 노하우로 감칠맛을 극대화한 양념들이었다.
곧이어 상추를 씻고 있으려니 토니들이 들어왔다.

''와? 이렇게 앨누나가 집에서 밥 준비하니까 왠지 엄마 같다''라고 말하는 건 세준.

''누나, 상추는 왜 씻어요. 고기만 먹기도 바빠요.''라고 말한건  수빈.

''나 쌈장 완전 사랑하는데...''쌈장법사 승우.

''난 입맛은 없지만 좀 먹어볼까?''하는 병찬.

''모든 음식을 이기는 메뉴, 삼겹살! 보기만 해도 격하게 행복해져.''  승식이

''김치빼곤 다 좋아!''어린이 입맛 찬이.

''피자도 시킬까?삼겹살을 피자에 싸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도선생

토니들이  한마디씩 하니까 정신이 산만스러웠지만 결국 삼겹살을 노릇하게 구워지자, 모두들 맛있게 먹느라 조용해졌다. 

특히, 쌈장이 인기가 좋았는데 승우는 거의 쌈장하고만 먹는 것 같았다.  쌈장을 몇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모두들 승우를 쌈장법사라고 부르던데 이유가 있었다.

토니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자, 앨은 기분이 좋아졌다. 어제 받은 위로를 돌려주는 것처럼.

앨은 토니의 배를 채워주고 토니들은 앨에게 따뜻함을 채워주는  것만 같았다. 가족이 된 것만 같았다.photo


(평일 업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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