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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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뺨은 점점 붓고 빨개졌다 얼얼하고 쓰린 뺨을 어루만지며 퇴근 후
집으로 가는중에 저를 기다리고 있는 태현이가 보여 걸음을 멈춘다
빨갛게 부은 여주의 뺨을 응시하고있다가
" ..태현씨?"
" 내가 미안해요 누나"
다짜고짜 미안하다며 여주를 안는 태현이다 무슨일이 있는거냐며 물었지만
아무일 없다며 태현은 여주를 더 품에 안았다 여주는 미세하게 떨리는
태현을 떨쳐버릴수없어 괜찮다며 등을 쓸어내려준다
"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 아 미안해요"
한참을 안겨있던 태현은 정신을 차리고 미안하다면서
여주를 안은 팔을 서둘러 풀며 어쩔 줄 몰라했다
횡설수설하는 태현을 보자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나온다
" 태현씨 설마 나몰래 미안할짓 하고 다녔어요?"
" 아닌데"
" 무슨 일인지 묻지않을께요 힘든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요
오늘 내가 다른 일 있었으면 헛걸음 쳤을거 아니야 "
알았다는듯 고갤 끄덕이고 곧 귀 끝이 살짝 붉어진 태현은
여주 눈도 못마주치고 땅만 보고 있는다 그때 여주 옆으로 수빈이가
나타나 여주 어깨를 잡는다
" 여주야 누구셔?"
" 아,수빈아 그 우산주인분이셔"
" 안녕하세요 강태현입니다"
" 안녕하세요 최수빈입니다"
둘은 묘하게 신경전을 하는 중이다 이때 수빈이 눈에 들어온 여주의 붉어진 뺨
" 여주야,얼굴 왜이래?"
" ..어?아무것도 아냐 추워서그래"
" 아무것도 아니긴 누가 이랬어?!"
여주의 붉은뺨을 어루만지자 움찔하는 여주 얼굴이 어두워지는 수빈
여주는 태현에게 다음에 연락하겠다고 돌려보낸 후 수빈과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 현관을 열어 들어가자마자 수빈은 여주를 뒤에서 안으며
어깨에 고개를 파묻었다
" ..수빈아..?"
" 여주야 조금만 이러고 있자"
" ...."
한숨쉬는 여주 흐느끼는지 미세하게 떠는 수빈 그리고 곧 그의 팔이
여주의 허리를 감샀다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너에게 기대고 싶었다
경직된 여주의 몸 한동안 둘의 숨소리만 허공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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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당일,범규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 여주는 잠을 잘 못잤다
이젠 범규에게 확실히 얘기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최대한 상처받지않게 이 만남은 마지막이 될것이다 아침이 되었고
나갈준비를하는 여주 그 시각 범규도 나갈 준비를 한다
얼굴에 행복함이 묻어있다 설레서 잠을 못잤지만 일이 아닌 사적으로
만난다는것이 너무 행복했다 범규는 여주와 함께 점심에 먹을 맛집을 찾고
영화도 예매하고 핫한 카페도 알아놨다 콧노래를 부르며 집과 멀지않은
번화가 중심에서 말이다 다행이 크게 춥진않았다 범규의 지금 마음처럼
포근하기만한 겨울날씨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주를 기다린다 맞은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여주가 보이고 역시나 멀리서도 빛이나는 그녀였다
신호가 바뀌고 여주도 범규를 발견했는지 최대한 웃으며 그를 반겼다
" 범규씨,언제 왔어요?"
" 방금요 근데 선배 안추워요?"
" 왜요?"
" 왜긴 달랑 코드만 입고 왔으니까 그렇죠 감기걸리면 어떡해요.."
" 아 이거 두꺼워요 옷도 껴입었고 그리고 목도리까지 했잖아 풉"
" 에엥?갑자기 왜 웃어요?혹시 비웃는건가?"
" 비웃은거 아닌데 귀여워서 그런건데"
입이 삐죽하게 나와 저에게 잔소리하는 범규가 순간 귀여워 피식하고
웃음이 세어나온다 그리고 범규의 얼굴은 뜨거워지고 있었다
" 빨리가요 나 배고파"
범규의 팔을 잡아끌어 발걸음을 재촉했다 예약한 식당은 일본풍에 꽤 유명한
일식집이었다 자리를 안내받아 앉는다
" 오!나 여기 알아요 TV에서 봤어"
" 전에 보니까 일식 좋아하시는것같길래ㅎㅎ"
수줍게 말하는 범규
" 없어서 못먹죠 난 다 잘먹어"
업무얘기를 하지 않으니까 마치 데이트를 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메뉴가 나오고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둘 기분좋은 점심식사가
끝나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번화가에는 크리스마스 노래들과 사람들로 붐볐다
영화관도 북적거리긴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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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온 두사람의 눈가는 촉촉해있었다
" 범규씨 이 영화 굉장히 슬프네요?"
" 훌쩍,그러게요 이렇게까지 슬픈지 몰랐는데"
" 그러고보니 범규씨 울보네?끝날때까지 계속 울던데"
" 선배도 장난없던데요ㅎㅎ"
" 에이,범규씨만할까"
" 울어서 지금 눈이 완전 부엇는데?내가 다시 닦아줄께
눈감아봐요"
범규말에 순순히 눈을 감는 여주 떨리는 손끝으로 촉촉한 눈가를 조심히
닦아주는 범규는 순간 못된생각을 하게된다 안고싶고 입을 맞추고 싶다고
지금이라도 당장 손잡고 도망가고 싶다고 이성의 끈을 간신히 잡고 있었다
ㅡ
기다리셨나요?🥲
다음편도 조만간에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