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바닷가에 도착했지
“와아”
“디박 오랜만이당”
“예전에 왔었어?ㅋㅋ”
“난 엄빠랑 왔는데”
“나도 엄빠랑 왔지”

“너랑도 왔던 거 같은데?”
“고등학교 때?”
“고딩 때?”
“사귀고는 왔는데”
“어…”
“야 너 일로와”
뭔가 잘못했다는 걸
눈치 채버린 듯한 민현이었지
“너 ㅇㅇㅇ이랑 온 거 아냐?”
“뭐야 너”
“아ㅋㅋ”
“너 그때 걔랑 해운대 간다고”
“자랑떨었잖아!!!”

“꺄악..”
“맞네”
“아 미안햏ㅎㅎ”
“그래><“
“니 전여친 기억을 내가 하고 있냐”
“그때 진짜”
.
.
.
.
.
8
년
전
.
.
.
.
.
열일곱의 우리였다
울리는 쉬는시간 종

“김여주”
“왜왜”
“나 담주에 ㅇㅇ이랑 해운대 가”
“좋으시겠어요”
“아주 좋으시겄어”
“잘가라ㅋㅋ”
“넌 데이트 안하냐?”

“내가 데이트를…어케 하냐”
“썸남 있자나~”
“ㅇㅇㅇ”
“너도 가~”
“싫어어”
“내가 왜애”
“걔나 잘 만나라ㅋㅋ”
사실 그때 민현이 좋아했는데
여자친구 있다고 해서..
겨우 포기했지..
그 이후론 민현이는 그냥
진짜 리얼 친구였어
.
.
.
.
.
다
시
현
재
.
.
.
.
.

“야 나 그때 너 좋아했어”
“몰랐어?ㅋㅎ”
“거짓말”
“그런 애가 연애를 하냐”
“걔가 너 좋아하는 거 알았으니까”
“그냥 내가 포기했지”
“난 니가 연애해서”
“걔랑 사겼지…”
“넌 걔랑 바다 안갔어?”
“간다고 하지 않았어?”

“간다고 한 나알…”
“차였는데…”
“자기 너보다 더 좋은 애가 생겼다고”
“쓰레기새끼….”
“나쁜놈이네?”
“너 그래서 연애 더 안했어?”
“했지”
“연애는 대학가서”
“다 알면서”
“너도 대학가서 윤모씨 또 사겼잖아”
“너는 김모씨 정모씨 사겼잖아”
“아니 무슨”
“전남친 전여친을 다아냐”

“재미가 읎어~”
“아잇~”
“ㅋㅋㅋ”
“나쁠 건 없네”
“그래도 너랑 오니까 좋다”
“뭐야 얘..ㅋ”
“야 FOX야”
“너ㅋㅋㅋㅋ”
“차암..은근 질투난다?”
“질투도 해요오~?”

“아 귀여워ㅋㅎㅎ”
“여주 질투해애~?”
질투가 아니라..!
사실 질투 맞는 거 같애..
최종승진 결국 나고
민현이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나 혼자 마아악 분한 거..
“아니야아..”
“질투 안하거등”
근데 민현이가
날 너무 잘알아
이렇게 잘 알 수가 없어
뒤로 와락 안더니
“거짓말ㅎ”

“다 알거든ㅎ”
“사랑해애~”
“아닌뎁…”
“나 진짜 아닌데..”
“으이긍”
“뭐 맥주라도 한잔 하까?”
“머하까”
“가자 사러”
“아잏ㅎㅎ”
“기여워ㅋㅋㅋ”
그렇게 편의점에서
맥주 두캔을 사서
바다 앞에 앉았지
되게 이쁘더더라고
“쨔안”

“쨔안~”
“근데 뭔가아…”
“우웅”
“우리 잘한거겠지?”
“내가 너무 앞질렀나?”
민현이도
속으로는 걱정이 많았겠지..
“잘한거지이~”
“잘했오”
“ㅋㅎㅎ”
“잘 살자ㅋㅎㅎ”
“내가 더 잘할게”
“ㅎㅎ”
“나두ㅎㅎ”
“우와아앙…”
“뭔가 진짜 결혼하는 거 같애”

“그러게에”
“할 것두 많네”
“홧티잉..”
“그래..”
“잘하쟈”
“ㅎㅎ”
우리는 잘 있다가!
서울로 올라왔어
결혼식 준비도 차차 되어갔고
드레스 피팅날!
- - - - - - - - -❤️ 오늘은 여기까지❤️- - - - - - - -
아이고…드디어 오늘..
새학기 첫날이네요….
학교..저도 화이팅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다녀오시구
이번 학년..!
꼭 행복한 한해를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들만 여러분 곁에 가득하길 바랄게요..!ㅎㅎ
+현실부정은 해봤자니까 개안하고 가세요

넵
다들 화이팅!!!!!!!!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