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án del bos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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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민이가 오열을하고난뒤 눈이 떠졌고
주변을 살피자 옆에는 지민이가 앉아있었다 항상 보는
등인데 왜 오늘따라 이렇게나 쓸쓸해보이는지..
그러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뒤를 돌아봤다 깨어있는
희연이를보자 몸을 일으켜세워줬고 원래 이게 이렇게
힘든거냐며 물었다
















" 영혼이 잠시 나갔다가 들어온거니까 힘들지 "
















" ..그래서.. "
















다 봤어..?
















마치 안봤으면 좋겠다는 말투로 물어봤다 하지만
이미 다 들켰는데..거짓말을 칠수도없었다 희연이는
고개를 살짝 끄덕거렸고 지민이도 고개를 숙이고는
끄덕거렸다 지민이는 쉬라며 희연이의 어깨를 부드럽게
두들겼고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럼..처음부터 날 거부한건..
세연이라는 수호신의 충고때문에.. '
















여태까지 지민이가 해온 행동들이 마치 퍼즐조각들이 맞춰지는듯했다 그제서야 지민이가 왜 그렇게까지 하면서 자신을 거부할려고했는지 좋아하면서도 왜 밀어낼려고했는지 알게되었다 이건 모두 다 두려움에서 나온것이다
지민이가 그런 과거가 없었다면 흔쾌히 자신의 감정을 받아드렸을것이고 서로 싸우는일도없었을것이다 그렇다고세연이라는 수호신이 잘못한것도 아니다 그녀가 말한것들은 다 사실이였기때문에 희연이는 자신이 지민이에게도움이 될거고 행복하게될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은 세연이의 비해 먼지만큼도 도움이 되지않을거라고 생각했다
















' ..그렇게까지 통곡을했다는건.. '
















가장 소중한 사람이겠지..
















※※※
















"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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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왠일이냐?
















' 하아.. ' 지민이가 한숨을 푸욱하고 내쉬며 푹신푹신한 의자위에 털썩하고 앉았다 정국이는 또 뭐가 문제인지 시선이 지민이에게갔고 그걸 느낀건지 마른세수를하고 바닥을 보더니 이네 정국을보며 말했다 희연이가 과거를 알아버렸다고 그러자 정국이는 별거 아닌듯 책을 책꽂이에 꽂아 넣었다 지민이는 심각한 표정으로 아무말이없자 정국이가 입을열어 말했다
















" 걔는 니가 악신이든 뭐든 상관안할거야 "
















" 니가 어떻게 그거를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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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널 포기할 애 같지는 않아
















정말? 뭔가 기분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버려질것같은두려움이 찬 말투였다 정국이는 그 말을 무시한체 나가라며 손짓을했고 매정한 놈 이라며 바닥에 쌓인 책들을 발로 툭 차버리고 서재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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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새ㄲ,
















※※※
















살짝 걱정을 껴안고 커튼같은 나무줄기들을 조심스레 열었다 스르륵하고 넘겨지는게 왠지 도미노같았다 그렇게 기분좋게 열리는것도 잠시 인기척을 느꼈는지 희연이가 뒤를 돌아봤다 지민이는 괜찮아졌냐며 어색한 미소를 보여줬고 괜찮은지 안괜찮은지도 모른체 고개만 끄덕거렸다 하지만 그걸 쉽게 믿을리없었고 지민이는 갑자기 희연이와 거리가 멀어진 기분이 들었다
















" ..괜찮은거 맞아? 사실대로 말해봐 "
















" 아니요 괜찮아요 "
















하지만 그 말에는 괜찮다는 의미도 안괜찮다는 의미도 아무것도 들어가있지않았다 그저 지민이는 희연이가 걱정되는것일뿐 그렇게 그 고요하고 무거운 침묵을 깬 무언가가 날라왔다 바로 희연이의 얼굴을 옆을 지나갔으며 그건 옆에 꽂혀있었다 자세히 보아하니 유리조각과 한 쪽지 그걸 열어보기도전에 나무위에서 누군가가 지민이의 이름을 불렀다 그건 바로
















안녕~ 나 또 왔어~
















그 누구도 반겨주고 싶지않을만큼 보기싫은 김주연, 희연이는 지민이가 주연이에게 가는틈을 타 쪽지를 열어봤다그 쪽지에는 삐뚤빼뚤한 글씨체도 아닌 간결한 글이 써져있었고 보라색 팔찌가있었다
















지민이도 널 필요로 하지않을거야
이걸 손목에다가 묶어 그러면 아무도 널 보지못할거야
아, 이걸 풀면 보이게되긴하지만
















너도 곧 니가 필요없다는걸 느낄거야
















뭐,뭐라는거야..희연이가 구겨진 종이처럼 눈쌀을 찌푸리며 쪽지를 찢을려고했지만 갑자기 오는 불안감에 한참을 바라보다 그 쪽지를 다시 손에 쥐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시험해보기로했다 누군가를 지킬만큼의 힘이있는지 아니면 누군가를 농락시킬만큼의 머리가있는지 누구에게 도움이 될수있는 사람인지를
















" 아저씨!! "
















크게 지민이를 부르자 주연이의 공격을 막으며 희연이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그러자 말도 안되는 소리를했다
















" 내가 저 여자 막아볼게요!! "
















" 너 뭔소리를 하는거야! 힘도 없는애가 무슨..!! "
















그때 주연이는 씨익 웃으며 총알과 같은 속도로 무언가를 던졌으며 막을 생각도 하지못한체 눈만 꾹 감았다 그러나 그 앞에는 지민이가 막아주고있었다 하지만 주연이의 표정은 아직까지도 즐거워했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일까 라고 지민이가 생각했다 그 와 동시에 희연이에게 크게 소리쳤다
















너는 저리가 있어!!
















희연이가 커진 눈동자로 쳐다봤지만 눈치채지 못했고 정국이와 태형이까지 합세해 주연이를 막을려고했다 그러자 휘파람을 불면서 너무 위험하다며 더 공격을했다 그 와중에 희연이는 숲속을 깊숙하게 들어갔다
















나는..나는 아무것도 못해..!
















왜 부모님이 날 버린지알겠어..
















얼마나 달려온걸까 눈물때문인지 숨을 너무 거치게 쉬어서인지 눈 앞이 잘 보이지않았다 그러다 손에 쥐어져 땀에 축축하게 젖어져있는 쪽지를 펼쳤다 순간 길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선택권은 없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아무도 보이지않는 뒤를 쳐다보다 눈물을 툭툭 흘리며 쪽지를 펼쳐 안에있는 팔찌를 손에 들었다
















..아무것도없어 나는..
















힘도, 능력도..
















아저씨한테 도움만 받아
















..아무도..아무도 나를..
















필요로하지않아..
















챙-!채쟁-!
















" ..!! "
















무언가를 느낀건지 지민이가 싸우다말고 희연이가 도망쳐버린 곳을 바라봤다
















' ..아니야..아닐거야.. '
















" 야 박지민 싸우다말고 뭐해!! "
















" 어머~ 내가 그렇게 쉬운가?
뭐 오늘은 이정도로 놀아줄게~ "
















그래 인간계집..넌 아무에게도 사랑받지못해
















부모에게도
















너가 사랑하는 사람한테도
















그래, 그러니까
















멀리,더 멀리 도망가서
















다시는 오지마
















촤라락-!
















" 없어.. "
















슉-슈슉-
















" 없어.. "
















아무리 돌아다녀도 풀을 다 뜯고 뒤져봐도 나오는건 먼지
그리고 흙과 풀들 뿐 원하는건 나오지않았다
















김희연...
















도대체, 어디로 간거야...



















김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