Él dijo que le gustaba.

Él dijo que le gustaba.

지금부터는 여주의 과거편이 시작됩니다.


고1 끝날 때 내가 좋아서 따라다닌 선배 한 명이 있었다.



"선배선배! 오늘 빼빼로 데이잖아요. 이거 빼빼로예요! 집적 
만들었어요! 받아주세요!"



"선배선배!! 이제 12월이예요. 뭐할거예요?"



"선배선배!! 아까 여자앤 누구예요?"

photo"왜? 우리 여주 질투나?"

"네!!"


바로 요한 선배였다. 요한선배는 모든 학년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고, 잘생겼으며 공부 또한 잘하였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부잣집 아들이였다. 그야말로 영앤리치앤핸썸 이였던 것. 하지만 나는 그런거 신경 안썼다. 그냥 잘나갔기에 좋아했던 것. 원래 성격은 하나도 
몰랐다. 졸업식이 되자 나는 고백했다.



"요한선배... 저 사실 선배 좋아해요! 사귈래요?"

photo"아 진짜..? 나도 사실 너 괜찮은 애라 생각했거든. 그래 사귀자.
근데 조건이 있어. 너 우리 무리에 들어와. 들어오면 나쁘지 않은 
학교 생활을 하게 될거야."


나는 그저 나쁘지 않은 학교생활에 눈이 멀었다. 무엇보다 밟히기 싫었고, 요한선배는 그 무리 소속이였던 것도 다 알았다. 
그리고.. 입학하고 나서부터 쭉 그 무리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렇게 2학년이 되고 시작됬다. 양아치 생활이..

애들은 밟으며 돈을 뺏고, 맘에 안 들면 때려버리는 그야말로 일진


처음엔 괜찮았다. 아무도 날 못 건들이는게 좋았고, 편했으니까.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져가는 구타는 보기 힘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친한 남사친인 우석이가 맞는게 제일 보기 싫었다.


photo
"우리 여주 기븐 안좋아? 왜 이렇게 다운이야?"



싫지만 싫지 않은 척을 해야했다. 
그게 내가 살 수 있는 이유였으니까


"으응~ 그냥 맘에 안 드는 애가 있어서... ㅎ"


사실 이 이유가 아니지만 맘에 안드는 애가 있는건 사실이였다.
그때 내 험담을 하고 다니던 같은 반 여자아이였다.


다음 날 그 아이는 나에게 와서 무릎 꿇고 빌면서 사과했다.

그리고 내가 한 말은



"푸핫... 그러게 왜 나댔어~ 나대지 않았음.. 이런 일도 없었잖아. 안그래? 행동 똑바로 하고 다니자ㅎ"




항상 집에 오면 후회가 가득했다.
몸에 베인 담배 냄새와 술 냄새
그야말로 고등학생의 모습이 아니였다.



아침마다 기다려주는 요한선배의 행동은 진심이였다.


photo
"꼬맹이 왔어?"

"응ㅎ 미안 오래 기다렸어?"

"별로. 가자."


바로 나는 담배냄새


결국 죄책감에 전학을 결정했다.


"오빠. 나 전학가. 전학가면 오빠랑 잘 못 만날거고..
하... 그냥 긴 변명 안할게. 헤어지자"

photo
"그래. 어차피 너 말고도 나 좋다는 이쁜년들 많아ㅋ"


의외로 돌아오는 말


나는 그렇게 엑스고에 전학왔다.


전학 온 학교는 나쁘지 않았다.
괜찮은 친구들과 반 분위기 모두 좋았다.

당연히 한 명 빼고


한승우는 마치 싸가지 그 자체였다.

하지만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그냥 끌린다.

단지 이 아이라서.. 단지 너라서..


계약연애를 할 땐 좋았다. 거짓말이여도 학교에선 연애하는 척을
 하니까

따로 만날 때면 좋았다.
데이트 하는 기분이였으니까


애가 웃어주면 좋았다.
귀여웠으니까..



과거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의 사랑이였다.



"진짜 사랑이 이런 느낌일까..?"


그리고 지금 애가 나 때문에 아플까봐... 나 때문에 다칠까봐...
지금 이 상황이 무섭다... 나 때문에 맞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