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ómo romper de forma sucia

Ep. 12 [La aparición de la Unión de Mujeres] Una historia de dos

*모든 이야기는 작가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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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


[여자연합 소개]

남준이 처 -  은희
                   동갑내기 커플 (태주보다 은희가 한살 위)
                   기자 겸 작가. 
                   현재는 주로 칼럼이나 수필류를 쓰고 있음

석진이 여자친구 - 소미 
                   10살 연하 (30대 초반) - 막내
                   사회복지학 행정 박사과정 재학 중

윤기 처 - 보미 
                   3살 위지만, 윤기를 종종 오빠라고 부름
                   (태주보다 네살 위) -  대장
                   원래 하던 일은 회계 쪽

홉이 여자친구 - 엔지 (안젤라)
                      3살 아래 (태주보다 두살 아래)
                      전 배우 겸 가수, 현재는 자신의 브랜드를 
                      가족들와 경영하며 딴 일은 안하고 있음.   

지민이 옛 여자 친구 - ?? 
                      5살 연하
                      싱어송라이터

태형이 처 - 희수 
                    동갑내기 커플 (태주랑 동갑)
                    아역배우 출신의 배우
  
정국이 처 - 태주 
                     정국이보다 2살 위
                     전 유명브랜드 잡화부문 총괄 디자이너
                     육아와 병행할만한 일을 찾던 중 교재 편집
                     일을 해볼까 싶어서 잠시 일했으나 반년도 
                     안되서 그만 둔 상태. 



그럼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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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12 [여자연합 출현] 둘의 이야기


미국에서의 마지막 투어는 뉴욕이었다.

몇년만에 냈던 방탄소년단 정규앨범 활동이 뉴욕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마지막 공연인 만큼 멤버들은 공연을 위해 컨디션 조절을 비롯하여 이벤트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계속 점검했고, 공연 중 같이 따라나온 여자들은 함께 다니면서 점점 서로 친해지고 있었다.  

태주는 여자들끼리 친해지면서 아이들과 같이 돌아 다니는 것이 수월해졌다. 자신의 브랜드와 관련 미팅이 있었던 엔지가 아직 뉴욕에 오기 전이어서, 대신 은희와 소미가 태주를 살뜰히 챙겨준 덕이었다. 


더불어 그녀가 왔다. 윤기의 그녀....


여자들 모임의 리더격인 보미가 아들 둘을 이끌고 나타났다.



"민지한, 민지석!
너네가 동생들 좀 잘 놀아줄 수 있지...??

여기 담이랑 원이 좀 부탁해~ 엄마는 이 쪽에 있을께"



영어유치원을 졸업해서인가.. 영어가 꽤나 유창한 두 아들은 보미의 말에 금새 담이와 원이를 데리고 칠드런 풀로 금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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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뉴욕에서 머물게 된 호텔에서 투어 중 연습 및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는 남자들을 빼고, 여자들끼리 호텔 내부에 있는 수영장에 가기로 했다.

썬배드에 옹기종기 태주와 보미 은희와 소미 여자넷이 둘러앉아 멀리서 아이들 넷이 노는 모습, 정확히는 지한이와 지석이가 담이 원이와 놀아주는 것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태주 : 보미언니 진짜 고마워요..

          아니다 지한이랑 지석이에게 고마워야하나...? 
          나 진짜 호텔 풀장 오는 거 안 내켰는데 같이 놀아
          줄 애들 있으니까 너무 좋은데요..ㅎㅎㅎ 


보미 : ㅋㅋㅋ 그르게... 오늘 보니까 지석이가 은근 동생
         들 잘 챙기네.. ㅎㅎㅂ 완전 의젓해보이고 나도 아
         이들 노는 모습보니까 너무 좋아.  근데 담이랑 원이
         는 낯 많이 안가리나봐? 지한이랑 지석이는 요즘 들
         어서 많이 바뀐거야..


태주 : 담이 원이가 미국오니까,
          희한하게 낯을 안가리네요..

          나랑 정국씨는 낯 가리는 편이어서 새로운 곳 오면 
          밖에 잘 안나가는데...

          이번에 애들 데리고 와보니까.. 우리 애들은 낯을 
          안 가리는 걸 이제 알았어요.. 우리가 그동안 낯가
          리느라, 애들도 낯가리는 줄 알았나봐..


보미 : 그게 그렇다니까.. 이미 우리 둘에게는 당연한 
          거여서 정작 애들을 잘 모르고 지나칠 때가 있어..


은희 : 맞다, 언니 그래서.. 지한이는 음악 시키는 거
          야...? 지난번에 남준이가 그러대? 
          
          지한이가 작곡을 한다매...?


보미 : 아.. 진짜 말도 마.. 내가 그래서 지한이한테 좀 도
         움이 될까 해서 레슨같은 거 막 알아봤다? 

         그랬더니 윤기는 자기가 독학해서 그런지,  혼자 알
         아서 하게 하라고 냅두라고 엄청 반대하더라고..
         그럼 당신이 좀 가르쳐줘~ 하면 그것도 애가 먼저 
         물어보기 전까지는 냅두라고..

        지한이 이것저것 조금만 시키면 금방 돋보일 것
        같은데.. 이 사람 자립심 쩌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나는 애들 이런 거 저런거 시켜주고 싶은데, 
        이런 건 또 은근 부딧치네...


태주 : 의외네요.. 원래 본인이 더 욕심 내지 않나..? 
          정국이는 담이랑 원이가 조금이라도 노래 부르거
          나 춤추기만 하면 아주 좋아가지고 앞에서 같이 막 
          춤추고 난리인데..


은희 : 왠지 정국씨는 그럴 것 같았어...ㅋㅋㅋ 
          막 눈에 선하다.. ㅎㅎㅎ


보미 : 윤기도 한번 아들내미 앉혀놓고 가르친 적 있긴
          한데, 윤기는 엄청 차분해~ ㅎㅎ 

           타고난 성격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ㅋㅋ 
           진짜 딱 한 번 뿐이어서 또 안 하나.. 아들한테  
           물어보니까, 뭐? 아빠가 이거 마스터 하기 전까지
           는 혼자 해보라고 했다나... 그리고는 거의 한달이 
           지났는데, 다음 레슨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야...


태주 : 뭐야.. 엄청난 과제를 내줬나봐요 ㅎㅎㅎ 


은희 : 언니, 내가 보기엔 아들내미를 제대로 가르치시고 
          계신 것 같다.. ㅎㅎ


소미 : 그런데 애들 넷이 노는 거 보니까 진짜 보기 좋네
          요.... 태주 언니가 애기낳고 힘들었던 거 생각하면 
          안 낳고 싶다가도, 저런 거보니까 또 낳고 싶다... 



소미는 칠드런 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은희 : 그치..? 저기서 각각의 아빠들도 끼어있다고 생각
         해봐 그거 되게 보기 좋다..?


소미 : 그럴 것 같아요... 근데, 언니는 그런 거 생각하면서
          도 애기는 없잖아요.... ㅎㅎ
 
          나도 그럼 상상만 할까봐 ㅋㅋ


태주 : 뭘 상상만 해~ 애들 낳고 좋은 일도 많았어....


은희 : 그래, 나 무조건 애 없이 살자 그런 건 아닌데..?
         우린 지금 이렇게 사는게 그냥 좋아.. ㅎㅎ 뭐 이러
         다가 애가 낳고 싶어지면 낳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NO다, 이런 거지..


소미 : 그럼, 은희 언니는 저희집이랑 비슷할때 애기낳아
         요.. ㅎㅎ 같이 애기 키우며 지내요.. ㅎㅎ       


보미 : 그게 맘대로 되나.. 
          그냥 생기면 감사하게 낳으면 되.. :)


태주 : 그래 ㅎㅎ 일단 소미야 그 전에 논문부터 쓰자..
          애기 낳는 거는 그 다음에 ㅋㅋ


소미 : 으악.. 언니.. 논문 얘기 노노해요. ㅜㅠㅠ 아 진짜, 
          돌아가면 바로 시작해야지..!
 

보미 :  논문은 또 뭔 얘기야..?
          내가 없던 사이 뭔 일이 많았구나..?


소미 : 아 그게 말이에요...



소미의 대학원 시절 이야기를 하다가, 담이가 배가 고프다며 엄마에게 뛰어오면서 수영시간은 마무리가 되었다.




한편...


공연장 근처 연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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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과 미리 와서 몸을 풀던 윤기는 백업댄서들이 몸을 풀기 시작하자, 구석으로 와서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러자 가만히 있는 윤기에게 괜히 뭔가 하고 싶었던 정국이는 윤기 앞에서 틀어져 있는 음악소리에 맞춰서 몸을 쿵짝쿵짝 바운스하며 깔짝거렸다.



"형, 오늘 형수님들이랑 태주는 호텔 수영장 갔다네..? 
 슈가형도 형수께 연락 받았어..?"



아.. 정신사나워~ 윤기는 정국이 말에 고개를 들었다.



"어어.. 받았지.. 너네 집은 니가 답장 안 보내도 태주가 맨날 연락하나보다..?"


"그럼.. 맨날 연락하지.. ㅋㅋ 
그리고 나 태주 연락에는 답장 잘하는데..?"


"에이 진짜..? 말도 안되.. 보여줘봐~"


"여기..!"



세모난 눈이 동그래지며 집중하더니, 이내 윤기는 핸드폰을 밀어냈다.



"야 임마, 너 마누라한테 보내는 반만 우리한테 좀 해라.."


"에..??  안되에~ 태주가 일등이지..! 형들이랑은 얼굴 보고 말하면 되지~ ㅎㅎㅎ"



윤기의 말에 정국은 더 촐싹맞게 약을 올리듯 몸을 흔들며 장난스런 율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오... 진짜.. 전정국.."



한숨을 약간 내쉰 윤기는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너 진짜 몇 달 전에 풀죽어있던거 생각하면... 
 그래, 뭐.. ㅋㅋ 진짜로 쭉~ 마누라한테 잘해.. 

요즘은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보기 좋네..!"


"그치 그치..?

 그러니까, 이게 형들은 바로 말 못해도 그럭저럭 나중에 풀 기회가 있는데, 와이프는 그때그때 얘기안하면 막 지나가버려서 나중에 꼭 쌓인다니까.... 

이번에 내가 깨달음을 얻었지.."



정국이 말에 윤기가 살짝 끄덕였다. 여전히 쿵짝 거리는 정국이의 어께 넘어로 우리의 안무팀장 호석의 모습이 보였다.



"야, 호석이 왔다."


"어.. 진짜네... ㅎㅎ 우리 연습 시작해야겠다"



정국이는 토끼처럼 튀어나가고, 그 뒤를 따라 윤기가 어슬렁어슬렁 따라나가서 어느새 다 모인 멤버들의 대열에 들어갔다.



"우리 오늘 트로피칼 버젼 다이너마이트에서 오리지널로 바뀌는 부분 동선부터 좀 다시 짜볼까..?"



이제 연습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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