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ómo romper de forma sucia

Ep.10 [Tour] Una historia de dos

*모든 이야기는 작가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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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


 *본 작품은 '부부'관계를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혹시라도 성과 육아, 일 등 여러가지 정체성이 얽힌 내용이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부탁드려요! 


그럼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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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이야~, 원이야~"



정국이 출국장 저쪽에서 아이들을 보고 두 손을 벌리자 아이들이 아빠아~~ 하며 뛰어갔다. 당연히 정국이 대신 정국이 매니저가 나올 줄 알았던 태주는 연락처를 찾느라 잠시 아이들 손을 놓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뛰어가나가자 엄청 놀랐다. 아이들을 찾기 위해 놀라서 여기저기 헤매며 커진 눈동자는 곧 반가움으로 가득 찼다. 



"아니 어떻게 된거야, 직접 나왔네..?? 



태주가 캐리어를 끌고 뛰어와서는 정국이와 포옹했다.



"오늘은 예고된 일정이 아니라서, 

 기자같은 사람들 아무도 없어 ㅎㅎ
 막 돌아다녀도 괜찮아~"


"완전 서프라이즈네
 아이들한테, 아빠는 호텔 가서 만날 꺼라고 했는데..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



태주가 정국의 양다리에 매달린 아이들에게 그렇게 좋아.. ? 하고 물으니, 아이들은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다같이 주차장으로 가자~"



정국은 한손으로는 원이를 안고 다른 한 손에는 커다란 캐리어를 끌었다. 태주는 작은 캐리어 하나와 담이와 양손으로 붙들고 걸으며,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흐믓해졌다.



"와 엄마 , 여긴 나무가 달라... 하늘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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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이는 주차장으로 걸어가며 연신 두리번거렸다. 
나도 얼마만에 온 거지..?? 태주도 반가운 마음에 건조한 엘에이의 공기를 한껏 들이마셨다. 


호텔에 도착했는데, 워낙 이른 아침이라서인지 체크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아이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동그란 눈으로 보기도 하고 바닥에 깔린 카페트가 어색한 듯 발로 문지르기도 하면서 부지런히 아빠를 따라 호텔 방에 도착했다. 



우와아아~~~


아이들은 빨간색 풍선으로 꾸민 방으로 보더니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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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너 보여주려고 한건데 애들이 더 좋아하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는 태주 옆에 정국이 섰다. 아이들이 선물 상자 속에 있던 초콜렛과 마카롱들을 꺼내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국은 또 그 나름의 뿌듯함이 느껴졌다. 



"나도 좋아..^^ 고마워~~"



태주가 고맙다고 하자 정국은 뒤에서 태주의 어께를 감싸안았다가 아이들이 오자 자연스럽게 풀었다.



"엄마 이거 풍선 우리 하나씩 하면 안되..?"



왜 안되~~ 되지:) 태주는 담이와 원이에게 풍선을 하나씩 나눠줬다.



"너네 안졸려..? 
여기는 아직 아침 일찍이라서 너네 더 자도 되는데~"



정국의 말에도 아이들은 아랑곳 않고 방을 돌아다녔다. 



"안 졸려~~ 형! 저기 봐바~~"



담이와 원이는 창문에 달라붙었다가, 음료가 들어있는 냉장고을 열었다가, 서랍들을 여닫으며 여기저기 탐색하기 시작했다.



"와~~ 이쁘다.. ㅎㅎㅎ 엄마엄마~~ 이거 뭐야..??"


원이는 화장실에 잔뜩 뿌려진 장미꽃을 발견했다.



"뭔데..??"



캐리어를 열어놓고 옷을 걸어놓던 태주가 일어나자 정국이 뭔가 설명하려는 듯 다가왔다. 

담이와 원이는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둘러보았다. 
대장님 여기 초가 7개 있습니다..! 장미꽃도 있습니다
그렇군 원이 대원! 수고했네~ 이제 다음 장소로 출발
하며 나갔다. 



"어후야.. 여기 너무 분위기가 후끈후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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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우르르 나가자  태주가 들어왔다.
이런 건 언제 준비했대? 물으며 태주가 정국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이거 어제 내가 호텔리어분께 받은 이벤트물품으로 꾸밀 때, 뷔형이랑 호비형이...와서는 아, 여튼.. "


"입욕제도 있네..? 바디 오일도..?
여기서 뜨거운 밤을 지새라는 뜻인가...?"


"근데..투어 중에는 나 따로 잘꺼니까..
 뜨거운 밤을 지새기는 좀..."



정국이는 뭔가 아쉬운 듯 말끝을 흐렸다. 
태주는 그런 정국이를 보다가 얼른 아이들에게 갔다. 



"얘들아 아빠가 사놓은 초콜렛 먹으면서 
 잠깐 티비 볼래??"



여기 디즈니 채널 나오지..? 중얼거리며 티비 밑에 있던 채널 안내를 보고 재빨리 틀어주었다. 아이들은 이내 탐험 놀이를 마치고, 넓은 소파에 똑바로 앉아 티비를 보기 시작했다. 

상황이 정리가 된 듯 하자 태주는 붉은 장미꽃이 흩뿌려져 있던 화장실로 돌아왔다. 



달각.. 



태주가 화장실에 들어와 조용히 문을 잠그자 
정국이가 기다렸다는 듯 마주보고는 확 껴안았다.



"아 그리웠어. 내꺼.. 태주.. "



정국이는 태주의 어께에 코를 묻었다. 



"그럼 너는 ... 너는 내꺼야..?"



 태주가 묻자 정국은 씩 웃더니 고개를 저었다.



"아니지 너도 내꺼 나도 내꺼지ㅋㅋ 다~~ 내 꺼야~"



정국은 태주의 허리에 팔을 감고는 확 잡아당겼다.



"그래...? 그런데 정국아, 여기는 니꺼 아니라는데..? "



태주는 정국이 가슴에 기대어서 두근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맞지..? 여기도... ㅎㅎ"



태주는 살며시 정국의 중앙을 쓰다듬었다. 



"여기랑 여기는 내 말만 들으니까...ㅎㅎㅎ 
 이만큼은 무조건 내 꺼~"



정국은 태주의 갑작스런 손길에 몸을 바르르르 떨더니 
두손을 들고 항복했다. 



"알았어, 알았어!! 인정인정!!  내 욕심이 과했다!! 
 전정국은 이태주꺼 할께.."


태주가 놀리듯 말하자 정국은 약간 안달이 났다.



"그런데, 실은 누나 안에 너무 들어가고 싶은데, 
 지금은... 안되겠지..?"


"응, 안되..! 밖에 애들도 있고.. 
 그리고 너 컨디션 조절해야지.. 공연 끝나고, 그때..!"



태주는 단호했다. 



"누나는..? 나만 달아 오른 건 아니잖아... 그치..?
확인만 해보면 안되..?"



니트 원피스 안으로 정국이 손을 넣으려고 하자 
태주는 손등을 얄궂게 툭 쳤다.



"여기는 내일 공연 끝날때 까지 봉인! 

애들이랑 다같이 너 해외공연 보는 거 첨인데....
컨디션 관리 좀 합시다...?"



태주의 말에 정국이는 풀죽은 강아지같은 표정을 지었다.



"언제는 공연에 목숨 걸었다매~~ ?!"



태주는 정국이의 엉덩이를 한 대 툭치더니,
나가려다가 말고 정국이와 깊은 입맞춤을 했다.
태주와 정국은 서로의 숨이 짙어지는 것을 느끼며, 
얼굴이 붉어졌다.



"나도 오랜만에 만나서 좋긴 한데,
역시 안 되겠어.. 이러다가 내가 못 참겠네..?

 나, 네 무대도 엄청 기대하고 있단 말이야.."



때마침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똑똑똑


"엄마~~ 재미있는 게 끝났어! 이제 공주님 나와~ 
 채널 돌려도 되..?엄마? 엄마?!!"


담이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알았어~ 금방 나갈께~~"



한달 남짓이긴 해도 엄청 보고 싶긴 했겠지...
자꾸 저를 끌어앉는 정국이를 태주는 꼭 안아주고는 살짝 한번더 입을 쪽 하고 맞췄다. 



"얼른 나가서 애들이랑 아침이나 먹자~~ 
 여기 아침은 뭐가 맛있어..?"


"음.. 그럴까..?
 난 이거 맛있었는데 담이랑 원이도 좋아하려나...?"



둘은 그렇게 화장실을 나갔고, 형들이 한 껏 꾸미고 간 화장실의 장미와 초들은 그들의 소임에는 실패한 듯 차가운 욕조 근처에 덩그러니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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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니 손팅 필수..! 

다음화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