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gusta el pastel














“ 성함 ... 자꾸 이런 걸 물으시는 거 보면”
“ 케이크에 상당히 관심이 많으시군요”















석진의 의도를 아는 건지 여주는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석진에게 한 장의 사진을 보여준다. 









그 사진에는 장연지. 즉, 석진의 어머니와 여주가 
같이있었다. 사진 속 둘은 정말 서로를 아끼는 
것이 보일 정도였고 그 사진은 석진에게 충분히 
여주가 어떤 아이일지 예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 선생님은 저한테 매우 특별한 분이세요”
“ 매번 마법과도 같은 것들을 알려 주셨으니까”
“ 마치 오늘처럼 석진씨를 만나게 해주셨고”









웃는 여주에 당황함과 놀라움이 석진의 얼굴에 
정직하게 들어났다. 











사실 여주는 처음부터 알았지, 처음 그 만남부터 
누구보다 연지 아니 석진의 어머니를 닮은 석진의 
얼굴과 분위기에 충분히 알았지만 모른 척을 
해왔다. 
















“ 많이 놀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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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엄마는 당신 덕분에 행복해 보여요”









가만히 석진을 보던 여주는 다시 미소를 지어준다.


















“ 부탁이 있어요”


“ 뭔데요?”


“ 앞으로 내가 만든 케이크를 맛 보러 와 주세요”


“ ... 제가 케이크를 사려고 했던 건 동생 
때문이지”
“ 여전히 케이크가 미워요”


“ 선생님은 아들이 즐겁게 사는 걸 보고 
싶어 하세요”
“ 저한테... 부탁하셨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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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부탁을...”











“ 케이크를 석진씨에게 해달라고 부탁하셨어요”
“ 맛있게... 힘든 일도 모두 잊을 만큼”


“ 아까 내가 말했죠 선생님은 마법과도 
같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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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가만히 눈으로 살피던 여주는 다시 말을 
이었다.










“ 디저트는 사람의 기분을 좌우해주는 
힘을 가졌어요”
“ 비록 큰 힘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위로 또는”
“ 축하 등등 많은 감정을 선사해요”
“ 마치 마법처럼”


“ 난... 아직”



“ 그냥 나한테 봉사한다는 생각만 하고 
와도 좋아요” 
“ 선택은... 석진씨가 해도 좋지만 난 꼭 
와 줬으면”
“ 꼭 내 부탁을 들어 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