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puede curar el amor?

48 | Pequeña pero segura felicidad




Gravatar



48ㅣ소확행








서아는 재활에만 매진해 거의 완벽히 회복을 했다. 서아는 내 옆에서 심적인 도움을 주었고, 나는 회복에 도움을 주었다. 그렇게 서아는 퇴원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며칠 간은 병원에 나오지 않기로 했다. 바로 무리하는 것 보다는 건강에 매진하는 편이 더 나았으니까. 나 또한 서아의 간병을 위해 병원에 한동안 안 나가기로 했다. 단, 위급한 상황이나 수술이 잡힌다면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했다.

“교수 님…”

“응, 왜?”

“나 골절 됐던 부위가 너무 아파요, 또 골절된 것 같은… 느낌.”

“… 후유증 같은데, 치료 받으러 갈래?”

“싫어요, 또 치료 받는 거…”

“그럼 이리 와, 안마라도 해줄게.”

나는 서아가 아프다는 부위를 누르며 안마해주었고, 서아는 통증이 완화된다며 좋아했다. 나는 장난기가 발동해 서아를 간지럽혔고, 서아는 해사하게 웃으며 나와 장난을 쳤다. 별거 아닌 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황홀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진짜 행복인 것 같았다. 이런 소소한 행복도 느끼지 못 했던 순간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행복했다.

서아도 같은 기분을 느낀 것 같았다. 해사한 표정을 짓던 입꼬리가 어느새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서아의 얼굴에서 눈물이 스르르 한 방울씩 떨어졌다. 나는 꽤나 당황했지만 의연한 척 서아를 안으며 말했다.

“왜 울어…”

“너무, 너무 행복해서요.”

“죽을 위기까지 맞았는데, 교수 님이랑 이런 사소한 장난을 친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해서요.”

“교수 님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 줬어요, 너무 사랑해요.”

“이런 나를 네가 만들어준 거야, 나도 많이 사랑해 서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