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ana líder, por favor déjame echar un vistazo".

Episodi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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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







이게 무슨소리일까 싶던 여주는 눈만 깜박깜박 거리더니 정신줄을 다시 잡고 지민에게 재질문을 하였다. 하지만 그게 무슨 소리냐는 여주의 질문에 한참 웃고만 있는 지민이었다.




"아...음 어디서부터 얘기해줄까요?
아 그래, 누나가 끌려왔을때부터 말해야겠다"





혼잣말인듯 혼잣말 아닌 문장을 대충 얼버무리며 지민은 고개를 한 번 끄덕거리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여주는 그런 지민의 말에 귀를 귀울였고.




"그래서...내가 여기 온 이유가 뭔데?"


"엥? 뭘 들은거에요, 누나가 집 반대편으로 가다가 잡혀 왔는데 내가 누나 때문에 졌잖아요. 그럼 그쪽이 재패한 골목을 어떻게 지나가요..."


"뭐...? 그럼 그 골목자체를 그...무서운 남학생들이
다 점령한거라고?"


"네...그래서 누나 집가려면 돌아가는 길이
있어야 하는건데 누나가 없다면서요. 그래서 내 집에
데리고왔지."


"아니...내 집이 그 골목 중간에 있는데..."


"흠...나중에 때가 되면 다시 가져오죠 뭐, 빈 골목인줄 알았는데 누나집이 있었다니 참..."


"...그 골목에 우리집 하나 밖에 없어서 그런거일거야.."





쩝 하고는 한숨을 푹내쉬던 여주를 지민은 그저 귀엽다는듯이 바라보고있었다. 여주는 이것저것 상각하는듯 싶더는 다시금 지민에게 무언가를 물었다.




"나...그럼...여기서 계속 지내라는 말이야..?"


"음...그래야겠지 싶어요, 내가 책임못진 일이니까."


"집에 혼자살아?"


"아...네, 누나도 그렇죠?"


"응...난 고향집이 시골에 있어서...
서울 올라오려고 공부 열심히 했거든..."


"진짜 열심히도 사네요 누나는...
나랑은 다르게..."


"넌 내가 열심히 살게끔 만들어주면 되지?"


"풉...그래요?"





여주의 말이 웃긴 건지 귀여운 건지 지민은 여주의 당찬 대답에 절로 웃음이 픽 나왔다. 여주는 드디어 천하의 박지민이 내 앞에서도 웃는 건가 싶은 마음에 기분이 좋아졌고, 이대로가 둘의 좋은 사이가 될 계기가 될 수 있구나 싶었지만...









-다음날, 아미고 2-7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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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고분고분 말을 잘 들어줄 거라고 착각했어요?"


"너 진짜..."


"왜요? 난 최대한 반항하고 발버둥칠 거랬잖아...ㅎ"


"왜 자꾸 말썽이야...빨리 안내려와?"





교실 뒷쪽 사물함 위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지민을 보며 여주는 내려오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고 몇몇 남자애들은 이미 교실 사물함 앞에 널브러져있었다.
그런 지민을 보며 여주는 인상을 한껏 구겨대며 말을 했지만, 천하의 박지민이 그리 고분고분할까...




"니가 내려와서 책상하고 의자들, 책들 다 정리해.
니가 그러기 전까진 나 여기서 안나가."


"종례도 끝났고, 집에 가려는데 조잘조잘 시끄럽게 해댄 건 저 새끼들이야...내가 왜 그래야 되는데요?"


"그래도! 말로 할 수 있잖아...!!"


"입떼기가 귀찮아서 주먹이 먼저 날아가버린 걸 어떡해요... 나도 참고싶었다니까요?"




박지민은 여주를 내려다본 채 비웃으며 말을 이어갔고 그런 지민 옆에선 태형과 문별이 함께 여주를 비웃고 있었다. 선도부 3학년이 2학년들 앞에서 쩔쩔 맨다는건 왠만큼 비웃을 수 없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겠지.




"...나 이렇게 엿먹이면 재밌니?"


"...갑자기 뭔소리에요"


"내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좀 충실해보란 말이야...
말이라도 곱게 하던가 내가 납득될만한 얘기를 해보던가!"


"...내가 왜요?
이런 날 고치겠다고 말한 건 누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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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내가 좋아할만한 거 생각나는거 없어요?
아님 소원이라도 들어준다고 약속해봐요."


"하아...그래...알았어 들어줄게, 니 소원
그러니까 빨리 책상이랑 의자 정리하고 떨어진 책들
주워" 


"흠...그래요 뭐."




지민은 그제서야 사물함 위에서 나려오는가 싶더니 발로 툭툭 책상과 의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주머니에서 오른손은 빼지 않은 채 약간 허리를 숙여 몇몇가지의 책들을 집어 사물함 위에 대충 쌓아두었다.




"...좀 성의를 보여줄래..?"


"그런것도 필요해요? 정리 다 됐으면 그만이지?"




그런 지민을 보며 여주는 이를 빠득빠득 갈았지만 이내 몇마디하지도 못한 채 가방을 메고 집을 향하는 지민을 뒤따라 나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여주에 지민은 아주 흡족한 표정에 가득 차 있었고. 그리고 뒤따라가는 여주가 지민에게 우물쭈물거리며 하는 말.




"...옥상에서 있었던 일 같은건 싫어...
대답해줘."


"...알겠어요, 그런 짓 안해요 나."






















@흠...너무 연재를 못해서 당황했슴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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