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hwiwol

Pasado_3

@본 글은 작가의 상상이며 실제가 아님을 밝힙니다.
불법 복제 및 제업로드를 금합니다.



[휘인과거_3]



다음날부터 휘인은 용선의 양딸이 되어
허드렛일을 하면서 기예를 배웠다.
워낙 영특하고 똑똑해 금방 배워나갔다.


용선:휘인이는,잘 하고 있니?
기녀2:네,언니.너무 잘해서 예전에 기녀일 배운게 아닌가 싶어요.
저랑 거의 맞먹을거 같은데?
용선:ㅎ..다행이구나.그럼 잘 부탁한다,응?
기녀2:당연하죠.언니가 나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용선:별로 해준것도 없는데..그럼 난 가볼게


그렇게 봄이 지나고,여름,가을,겨울..
한해가 흘렀다.

치자꽃이 하나둘 피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비도 오기 시작하던 어느날.
미휘월에 휘인또래의 계집애 몇명이 들어왔다.

용선:휘인아,오늘부터 너랑 같이 기녀일을 배울 아이들이다.
서로 인사하거라.

몇몇 아이들이 휘인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 아이만은 휘인을 기분나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휘인도 그 아이를 자세히 살폈다.
약간 어두운 피부,날카로운 눈매,볼 위에 점까지.
썩 좋은 인상은 아니였다.


휘인:....
혜진:....

그렇게 둘은 계속 서로를 보고 있었다.
묘한 기류가 감돌았다.



점점더 더워진 날.
기녀수업은 여느때처럼 받고 있었다.

혜진은 자존심과 경쟁심이 강했고,휘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혜진은 자신보다 늘 잘난 휘인이 못마땅했다.

혜진은 휘인을 따돌렸다.
단지 자신보다 잘해서,자신보다 잘나서.
식모아이라고 놀렸다.


혜진:전 휘인과 배우기 싫습니다.
용선:왜그러느냐.
혜진:식모아이 아닙니까.단지 불쌍하단 이유로 행수기녀*의 딸노릇하며 저희보다 호의호식하며 잘 지내는게 못마땅합니다.
그년보다 불쌍한건 저희 아닙니까.왜 그딴년이 우리보다 좋게 살아야ㅎ..

''짝!!''

혜진의 목이 돌아갔다.
아프진 않았지만,수치스러웠고,짜증났다.

용선:..한번만 더..그 아이에 대해 이런말을 하면,가만두지 않을것이다..어서 나가거라..


혜진은 입술을 깨물며 밖으로 나갔다.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혜진:..가만두지 않을겁니다..

다음날부터 혜진은 더 심하게 휘인을 괴롭혔다.
협박,폭력,희롱..
하지만 힘이없고 약했던 휘인은 참고 견디기만 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참을수는 없는 노릇.
점점 더 심해져만 가는 괴롭힘에 휘인은 조금씩 화를냈다.

비가 유난히 많이 오던날.
혜진은 여느때처럼 휘인을 몰아붙이고 있었다.


혜진:식모 주제에 어디서 기어오르려하는것이냐?!
휘인:..그만하거라.
혜진:이것이?!

혜진은 휘인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혜진:너같은 애는 좋게 봐주면 안되는거야,알아?

그동안 참았던 화가 제대로 난 휘인.
처마 밑에 있던 휘인은 제 앞에 서 있던 혜진을 밀었고,
혜진은 흙탕물로 가득한 땅에 넘어졌다.


혜진:이 미친년이!

혜진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는 힘껏 휘인의 뺨을 갈겼다.

''짝!!!!!!''


너무나 큰 소리에 주위에 있던 기녀들이 모두 그쪽으로 왔다.
그중에는 용선도 있었다.
그들이 본것은 흙을 뒤집어쓴 혜진과
왼쪽볼이 빨게져서 아무말 못하고 있는 휘인이
서로를 매섭게 노려보고있는 장면이였다.


용선:...지금 뭐하는것이냐,안혜진!다신 이러지 말라고 했을텐데?
혜진:이딴년들은 좋게좋게 봐주면 끝이 없습니다.단단히 교육시킨겁ㄴ..


''짝!!!!!''


용선은 혜진의 뺨을 갈겼다.
혜진은 다시 땅으로 널브러졌다.


용선:나가거라..당장!!다신 들어올 생각하지말고!
혜진:..이 거지같은 기방.저도 더 있을 생각없습니다.


그날,유난히 비가 많이 오던날.
혜진은 미휘월에서 나왔다.
휘인은 혜진과의 기억을 없애려 별걸 다 했다.
둘의 인연을 모른채.그렇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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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이상하네..
오늘도 핱,댓 주시는분께 제 사랑을 드릴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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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수기녀:기녀중 제일 높은 자리의 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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