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시점 입니다
너는 갑자기 나에게 말투를 무뚝뚝하게 하질 않나,
하루종일 연락 없는 건 기본이고..
몇일 내내 그러는데 무슨일있나?
그냥 나는 너 걱정뿐이였다.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 감정보다
너의 감정이 더 중요했다.
내 자존심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강의를 다 마치자마자
무작정 너희집으로 갔다.
띵동-
여주-..누구세요
정국-열어
여주-..왜왔어
여주는 여전히 무뚝뚝하다.

정국-여주야 미안해 내가 더 잘할게 너 왜그래..
여주-....
정국-우리 잘 사귀고 있잖아 응? 여주야
여주-정국아..
나는 여주를 나 품에 가둬 한동안 토닥여주었다.
그리고 왜 그랬냐고 따지지도 않았다.
나는 여주를 믿기 때문이라고 하면 되려나
여주-미안해...흑 내가 끅..잘못했어
갑자기 우는 여주에 나는 너무 놀랐다.
이러려고 그런게 아닌데..그래도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다.
너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두려웠던 건 사실이니까
그래도 우리는 한 고비를 넘겼다.
•
•
•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2년동안 군대라니..가기싫다
우리 여주 누가 탐내면 어떡해
빨리 다녀와서 다시 잡아두어야지
내가 걱정하는걸 알았는지 너는 군대 2년 내내
나에게 꼬박 편지를 보내왔고 면회도 자주오는 등등 기다려주었다.
사랑스러워 미치겠다 진짜..
군대 2년을 너만 생각하며 쉽게 버티고 나오자마자
너에게 달려갔다.
정확히는 여주집으로 달려갔다.
여주도 환하게 웃으며 나에게
달려왔고 우리는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를 맞이했다.

정국-여주야
여주-응응 왜 정국아?
정국-사랑해 엄청 많이
여주-아 뭐야!! 내가 더 사랑해
그녀를 어찌하면 좋을까.. 끼쟁이가 따로 없네
자꾸 사람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나한테만 그 끼가 보여야 하는데
불안하게 만들어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