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여주: 윤정한. 밥 차려놨어. 먹어.
....응...여주: 빨리 일어나. 지금 6시 30분이야.
정한: 알겠어..ㅎㅎ
여주: 난 먼저 간다.
정한: 응..ㅎ 잘 갔다 ㅇ
탁! 띠로리-
여주는 정한의 말도 안 듣고 나가버렸다.
정한: ....밥 먹어야지...
정한은 처음이었다.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외로운 순간이.

맛있네...
여주의 꽃가게
여주: 어서오세요~
손님: 저..알리움으로 포장해주세요...
여주: 네~ 꽃다발로요?
손님: 네...

여주: 여기요~
손님: 감사합니다..
여주: 네ㅎ
정한의 회사
정한: 하...

왜 이렇게 힘이 없냐? 싸웠냐?
정한: 여주..권태기 온 것 같아...

...일 하십쇼..
정한: 응...

나 세종이 형 좀 만나고 올게.
지수: 어.
똑똑
세종: 들어오세요.
정한: 형...(울먹)

너 왜 울려고 그러냐..?
정한: 그냥...힘들어서..ㅎ
세종: 결혼도 하고 어제까지만 해도 와서 막
여주 자랑하던 애가 왜이래?
정한: 아냐..ㅎ
세종: 내가 뭘 해줄까?
정한: 아냐...내가 알아서 할게..ㅎ
난 갈게..ㅎㅎ
세종: ..힘들면 털어 놔. 누구한테든.
정한: 응..ㅎ
급전개로 저녁시간 집
여주: ...야...
정한: 왜?ㅎ
여주: 넌 왜 나한테 잘해줘?

사랑하는 사람이니깐ㅎ
여주: ..이제서야 말하는데...나..아직도 너가 한
짓 잊혀지지가 않아...
정한: ! ㅇ어?
여주: 아직도 너가 바람피고 딴 년들이랑 자는
너의 모습이 가끔씩 생각난다고.
정한: 미안해...나 아직도 미안해하고 있어..
여주: 알아. 근데 내가 문제인거지..
정한: 아냐..나 때문에...
여주: 하...알긴 알아서 다행이네..ㅋ
정한: ...
여주: 재밌었어?
정한: 뭐가..?
여주: 클럽가서 딴 년들이랑 몸 비비고, 자고,
바람 피는 거.
정한: 아니.
여주: 지금말고 그 때의 감정을 생각해. 재밌니?
정한: ...어..그랬었어...
여주: 그럼 나도 너가 한 짓 하면 재밌겠다ㅋ
정한: 뭐?
여주: 아니~그렇잖아ㅋ 재밌었다면서ㅋ 나도
느껴보고 싶어서..ㅋ

....
여주: 왜 말을 못해? 내 모습이 낯설어서?
무서워서?
정한: 다 포함이야. 낯설고 무서워...
여주: 나도 그 때 너의 모습이 낯설고 무서웠어.
너 지금도 그 때 날 보던 표정으로 날 쳐다보잖아.
정한: !!! 아니..그게..미ㅇ
여주: 미안? 미안해라는 말은 그 때 했었어야지!!!
왜 지금 와서 이 지랄이야... 나..그 때 너무
무서웠다고..너가..!! 내가 뭘 잘못했길래... 그
어린애가 뭘 잘못했길래!! 그런..무시를 당하냐고!
넌..사람새끼도 아냐...나쁜놈..나빠!! 미워!
밉다고... 흑..흐윽..흡..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