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or, misma edad, más joven

25.

photo

연상, 동갑, 연하 



















남정네 세명이랑 같이 놀러갔다.





[여주시점]

놀러갈때 항상 다같이 놀러가는데 세명이서 만나면 서로 꺄르르- 거리며 좋아한다. 태형오빠는 "어.. 얘들아, 왔냐?" 이런식으로 평범하게 얘기하는것 같다가도 좋아서 입꼬리 씰룩거리고, 민이는 대놓고 "아, 우리 텽형이랑 꾸기 왔네?" 이러면서 앵기고. 국이는 "우앙, 형아들!!" 이러면서 펄쩍 뜀.


근데 여기서 하나 알아야할 게 있다면 분명 나도 있는데 안중에도 없고 남자들만 두루두루 뭉쳐서 좋아라함.
그럼 난 마음속으로 '이 씨방.. 나는 안중에도 없네, 남자시키들..' 이러면서 남정네들을 째려보지. 그러나 하도 많이 겪어봐서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함.


지민이는 알다시피 엄친아라 어렸을때부터 친해서 가족들끼리 같이 여행 간 적이 엄청 많은데 요 근래에는 태형오빠랑 국이도 같이 데려간단 말이야. 오늘도 똑같이 애 넷이랑 지민이네 부모님, 우리 부모님 이렇게 놀러 감.


하.지.만. 이 세명이 만나서 놀러가면 항상 싸움. 어떻게? 그냥 뭐 조금 거슬리는 게 있으면 꼬투리 잡다가 점점 커지는거지. 대부분 국이랑 태형오빠가 자주 싸우는데


photo

이런식으로 지민이가 말리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러면 둘 다 지민이 보고 궁시렁 거림.



"아, 저 형이 자꾸 나 놀린다구우!!"

"야, 임마. 니가 먼저 나 놀렸잖아."

"에헤이. 그만 하라고 나 두 번 말했어."



그런데도 둘이 눈으로 째릿-거리면서 눈싸움중임. 그러면 내가 한숨을 쉬다가 중재하러 들어가지. 이것도 늘 그랬던거임.



"민이가 그만 하라잖아. 자꾸 둘이서 그럴거면 나 화낸다?"

"아니이.."

"어허. 전정국."

"아, 여ㅈ.."

"김태형. 오빠도 그만."



살짝 얼굴 찌푸리며 둘을 번갈아보면 불만 많은데도 이름 석 자 불렸다고 입 꾹- 다물고 삐져있음. 이 둘이 삐졌다는 건 일단 투닥거리지는 않는거.



"둘 다 표정 풀어. 엄마한테 확- 일러서 다음부터 안 데려올거야."

"..안 삐져써."

"나도 안 삐졌거든?"

"두분 다 입이 삐죽 나왔는데 안 삐졌기는. ㅋㅋ"

"진짜야!!"

"네네-"



둘 다 일심동체해서 진짜라고 말함. 근데 귀여운건 항상 저런 레파토리. 투닥거리다가 민이가 말리면 궁시렁거리고, 내가 또 이름 석 자 부르면 삐졌다가 둘이 안삐졌다며 우기는 스토리.  물론, 세명이서 투닥거려도 저럼.


그렇게 해가 저물고, 잠 잘 시간이 오면 웃긴게 서로 쭈볏거리면서 눈치보다가 세명이서 투닥이면 민이 먼저, 둘이 투닥이면 국이가 먼저 사과함.


민이는 "꾸가, 태형이형.. 미아내.." 이런식이고, 국이는 "형아야.. 화푸러. 내가 사과하께" 이러면서 울망거림. 그러면 따라서 나도 미안해 이러면서 서로 부둥켜 안음. 


그러면 나는 그 상황이 웃겨서 항상 빵-하고 터짐. 저런게 한 두번도 아닌데 맨날 똑같은 레파토리여도 웃김. 귀여운것도 있고, 꼭 잠 잘시간에 저러는 게 무튼 웃김.



"ㅋㅋㅋㅋ 우리 애기들, 화해했어요?"

"아, 애기 아니거든?"

"너 지금 오빠한테 애기? 애기이..?"

"누나.. 애기는 심했다."



이러면서 셋이 또 합쳐서 흥- 하면서 방에 쪼르르르 다 들어감. 그러면 나는 이제 '아, 힘들다.. 애 셋이나 돌봐주는 느낌. 수고했다, 윤여주.' 이러면서 소파에 누움.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다 한 11시나 12시쯤 되면 남자 셋이 들어간 방이 조용해지는데 슬쩍 문을 열고 들어가면


photo


이러면서 서로 껴안고 잠.. 맨날 싸우고, 화해하고. 끝은 저렇게 사이좋게 껴안고 잔다는거임. 










#여러분 이런 글 어떠신가요. 사실 인스타 글 올릴려고 했는데 사진들보고 생각나는 소재가 없어서 에잉, 셋이서 투닥거리는거나 쓸까 해서 쓴건데.. 별로이신가요? 물론, 저는 쓸 때 흐뭇해하면서 썼습니다. 셋 다 다 컸지만 여주시점으로는 하는 행동이 애기 같아보이니..ㅋㅋ 만약에 이런 글 쪽으로도 좋다면 종종 쓰겠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