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fiction de Park Jihoon] Danjong Lee Hong-wi, Amor que desafía al destino

Episodio 15. El que quedó atrás

청령포를 떠난 뒤,

연우는 곧장 돌아오지 못했다.

발걸음이 계속 느려졌다.

 

 

뒤를 돌아보지 않으려 했지만,

몇 번이나 멈췄다.

이미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겨우 길을 벗어나,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돌아왔을 때,

해가 거의 기울어 있었다.

 

 

몸이 무거웠다.

하루가 아니라,

오랜 시간을 지나온 것처럼.

 

 

연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말을 하면,

무너질 것 같았다.

 

 

그날 밤,

연우는 잠들지 못했다.

눈을 감으면,

계속 떠올랐다.

 

 

 

 

강가.

그의 얼굴.

마지막으로 잡았던 손.

 

 

그리고,

놓았던 순간.

 

 

연우는 눈을 떴다.

숨이 가빴다.

 

 

“…괜찮습니다…”

아무도 듣지 않았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했다.

 

 

다음 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시간이 흘렀다.

사람들은 평소처럼 움직였다.

 

 

연우만,

그 안에 끼어 있지 못했다.

 

 

며칠이 지나고,

소식이 전해졌다.

연우는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누군가 들어왔다.

표정이 무거웠다.

연우는 고개를 들었다.

이미 알고 있는 얼굴이었다.

 

 

그리고,

그 표정도.

 

 

“…아씨.”

 

 

연우의 손이,

천천히 굳었다.

“…말씀하십시오.”

 

 

조용했다.

그 사람은 잠깐 망설였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청령포에서—”

그 말이 시작됐다.

연우의 숨이 멎었다.

“…전하께서—”

“…승하하셨습니다.”

 

 

 

 

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연우는 움직이지 않았다.

고개도 들지 않았다.

 

 

그저,

그 말을 듣고 있었다.

이미 알고 있던 결말이었다.

 

 

하지만,

그날,

직접 보고 온 뒤였다.

 

 

그래서 더,

견딜 수 없었다.

연우의 손이 떨렸다.

 

 

천천히,

쥐었다.

“…그렇습니까…”

 

 

그 사람은 더 말을 하지 않았다.

조용히 물러났다.

 

 

 

연우는 혼자 남았다.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는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앉아 있었다.

 

 

강가에서의 순간이 떠올랐다.

“기억하십시오.”

 

 

그 말.

그리고,

그 눈.

 

 

 

 

연우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조용히,

멈추지 않고.

 

 

연우는 손을 들어 입술을 눌렀다.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말이 이어지지 않았다.

끝내,

말하지 못했다.

 

 

연우는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처음으로 받아들였다.

 

 

이건,

바꿀 수 없다.

 

 

그날,

그 자리에서,

이미 끝난 일이었다.

 

 

연우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떴다.

숨을 들이켰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목소리가 떨렸다.

“…기억하고 있으니까.”

 

 

그게,

전부였다.

연우는 그대로 앉아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그저,

남겨진 사람처럼.

 

 

다음 화에 계속 >>>

Historias populares entre fans de Park Ji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