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숭아맛 사랑
W. 광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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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학날이었다.
들뜬 표정으로 등교를 하는 개학날
" 박은주 또 같은 반이네 "
" 어우 민트향 "
민트사탕을 먹으면서 들어오는 아이
그 아이 이름표에는 유사랑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 근데 우리반 되게.. 시끄럽다 "
" 사랑아 저길 봐 "

" ... "
" 시끄러울만하네 "
잘생겼고 공부 잘하는 애였다.
초,중학교를 같이 나왔지만 말해본 적이..
딱 한 번 있었다.
" 지우개 좀 빌려줄 수 있어? "
짝꿍일 때 지우개 때문에
🍑
사랑은 시끄러운 반에서 나와서 도서관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할 일 없을 땐 도서관이 시간 때우기 좋으니까
어?
도서관 복도엔 누가 넘어져있었다.
그게 창피한지 얼굴이 새빨개 진채로
" 잡아 "
" 아..네! "
" 1학년? "
잘생겼네..
그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뭐가 그리 창피한 지 그 아이 얼굴은 터질 것 같았다.

" 근데 성함이.. "
" 성함?ㅋㅋㅋ "
" 유사랑, 사랑 선배라고 불러 "
사랑은 슬쩍 그 아이 이름표를 봤다.
김태형? 이름도 잘생겼네
" 그럼 나중에 또 보자. 태형아 "
" 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