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lan los verdaderos ocho hermanos! ¡No, no hablan!

Tok48

톡48.



"네, 첫째오빠 김석진 군의 영상을 봤는데요.
이어서 둘째오빠, 민윤기 군의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체없이 화면에서는 윤기오빠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1.아가.


 



윤기오빠 눈에는 정말 내가 아가처럼 보이는 것 같다니까.
내가 뭘하든 윤기오빠는 다 좋다고 하니까.


2.의문의 카메라.





내가 생각해도 오빠들 중에서 나를 지극히 아끼는 건 윤기오빠가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
.




나를 데리러 학교 교문에 서있는 윤기오빠의 손에는 여전히 카메라가 들려있다.
내가 올 때까지 교문에 기대어 서서 카메라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는 윤기오빠의 눈동자에서 금방이라도 꿀이 떨어질 것만 같다.



[윤기 군, 뭘 보고 있는 거에요?]



"이건 안돼요."



담당피디가 윤기오빠의 카메라 속에 든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서 윤기오빠를 설득해보지만 윤기오빠는 담당피디의 제안을 칼 같이 자른다.



"오빠아-"



저만치서 들리는 내 목소리에 윤기오빠가 고개를 돌려 나를 본다. 담당피디에게는 그렇게 단호하던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그려진다.



"오빠가 뛰어오지 말라고 했잖아."



"싫다고 했잖아."



내가 오빠한테 헤실거리며 까불자 윤기오빠가 내가 막을 틈도 없이 내 볼에 살짝 입을 맞춘다.



"말 안 들으면 뽀뽀한다고 했잖아."


"나 아가 아니라고오-"


내가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눈을 크게 뜨고 윤기오빠를 올려다 봤다. 말 그대로 급 애교모드인 내 모습에 윤기오빠의 얼굴에는 또 실실 미소가 피어오른다.



"오빠, 나 오빠가 샤샤샤- 하는 거 보고 싶은데에.."



내 말에 윤기오빠는 적잖게 당황한 얼굴이다. 카메라도 있을 뿐더러 애교라고는 좀처럼 하지 않는 윤기오빠가 깜찍함의 정석 샤샤샤-를 한다니. 그렇지만 나는 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윤기오빠를 향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윤기군의 샤샤샤.]



"아, 이거 꼭 카메라에 대고 해야돼요?"


[윤기 군의 아가가 보고 싶다는 데..]


"아가한테만 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어딜가든 카메라는 따라갑니다.]


하아- 담당피디를 향해 살짝 인상을 찌푸리던 윤기가 내게로 돌아서서 뭔가 다짐한 듯 비장한 얼굴이 된다. 철커덩- 소리가 난 듯한 착각을 주며 윤기오빠의 두 손이 양 볼에 붙었다. 눈을 질끈 감은 윤기오빠가 주먹 쥔 양손을 살랑살랑 흔든다.




"샤샤샤-"



수줍은 샤샤샤가 윤기오빠의 입술에서 튀어 나왔다.



[어떡해, 너무 귀여우신 거 아니에요?]


여자 담당 피디들의 화기애애한 웃음소리가 화면에서 흘러나온다.



"윤기오빠 진짜 샤샤샤 했어. 귀여워."


"오빠보고 귀엽다니."


"그래도 귀여워!"



내 손이 윤기오빠의 머리카락을 살짝 쓰다듬자 윤기오빠가 몸을 낮춰 내 손이 자신의 머리 위에 닿게 한다. 한결 수월하게 윤기오빠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자 윤기오빠가 그런 내가 마냥 귀엽다는 듯 환한 미소를 짓는다.







저녁 9시, 윤기군의 방안.



"어, 잠깐만요."



카메라를 든 윤기오빠가 방 안으로 들어와 컴퓨터 앞에 앉는 모습이 화면에서 흘러나오자 스튜디오의 윤기오빠가 얼굴을 싸악 굳힌다. 하지만 영상은 멈추지 않고 흘러나온다.


[윤기 군의 카메라의 비밀, 동상이몽이 밝혀 보았습니다.]


컴퓨터로 뭔가 열심히 작업을 하기 시작하는 윤기오빠. 카메라 렌즈가 윤기오빠의 노트북 화면에 가까워지자 화면을 가득 채운 내 사진이 보인다. 그것도 최근 사진 뿐 아니라 한옥마을, 치어리더 그 이전의 사진까지도 특정 아가설탕이라는 홈페이지에 가득 업로드 되어 있었다.



"윤기오빠 그럼 카메라에 든 게?"


"아.. 망할 동상이몽."



내가 놀란 얼굴로 윤기오빠를 바라보자 윤기오빠가 스튜디오를 금방 부술기세로 화면을 노려본다.



윤기 Say



[여동생을 아가라고 부르는 이유는 뭔가요?]


"아가 같이 하얗고 부드럽고 귀여우니까요."



[카메라 안에 든 건 영원히 밝히지 않을 생각인가요?]


"네, 절대로."


[ㅇㅇ양이 남자친구 사귀고 싶어 하는 것 같던데.
ㅇㅇ양이 좋아하는 남자 데리고 오면 어떨 것 같아요?]


"그럴 일 없게 해야죠."



[네?]



"원천 봉쇄."



[그게 무슨..]



"우리 예쁘고 귀여운 아가를 남자들이 가만히 두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



"여기까지만 할게요."



[까칠한 남자, 백설탕 군. 비밀 많은 그 남자의 홈페이지 '아가설탕'을 추적해봤습니다.]





2016.7.1 아가랑 자전거

ㄴ 태가 다른 태태 : 공주, 청순해. 청순여왕.
ㄴ 돼지주인 : 돼지 몸보신 시켜야 겠다. 살 빠진 듯.
ㄴ 석데렐라 : 니가 놀려서 그런 거 잖음. 칠성급 돼지가 뭐임. ㅡㅡ
ㄴ 몰랑이망개 : 저 자전거 누구 거임? 몰랑이 자전거 못 타는데.
ㄴ 아가설탕 : 내가 태워줌.
ㄴ 호시기치킨 : 쪼꼬미를 빼돌리다니. 흑설탕.
ㄴ돈돈가스 : 7월 7일 부터 돈돈이 기말 시험 공부 시킬 거니까 빼돌리자므르 ㅡㅡ


2016.7.1 아가랑 선풍기


ㄴ석데렐라 : 제목 일관성 쩌네.
ㄴ 태가 다른 태태 : 다음은 아가랑 백설탕일 듯.
ㄴ 몰랑이망개 : 몰랑이 선크림은 발랐어?
ㄴ 아가설탕 : 까먹음.
ㄴ 호시기치킨 : 감자팩 해줘야겠다.
ㄴ 돈돈가스 : 먹는 거 가지고 장난 치는 거 아니랬음.
ㄴ 돼지주인 : 돼지 가지고 장난 치지마라.
ㄴ 호시기치킨 : 니가 젤 심함.
ㄴ돼지주인 : 돼지는 나만 괴롭힐 수 있음.
ㄴ 돈돈가스 :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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