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팅 게임.
04.
명령하는거야. 쟤네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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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산 너머 산 이였다.
"...진짜 미치겠네.너넨 또 왜나오는데."
"전원 사격 준비 !"
'..클루던?갑자기 왜 모든 병력을
이끌고 나온거지?'
윤기는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당황하고 있었다.
"..혹시 너네 번개친 자리 보고 왔냐?"
"그래. 이 게임 내에서 일레트릭 컨트롤러는
너밖에 없으니까."
'..역시.'
"그럼 이 병력들은 날 도우러온게 아니라,
협정 파기인가?"
"그래. 우리는 지금 일레트릭 능력이 필요해."
"그런데?난 너네한테 딱히 관심 없어."
"살고싶으면 우리좀 도와."
"싫은데. 내가 왜 너네 밑으로 들어가 도와야 돼?
지금 내 손짓 한번이면 너넨 다 죽는데?"
"..이런 ..젠장. "
"대장..! 어떻게 해야합니까..??!!"
민윤기를 죽일수는 없다는걸 안 그의 부하가
다급히 물었다.
"..저 옆의 남자애라도 죽여라 !!!"
"..예!"
"..! 김태형..!!!"
탕 탕 탕 탕 탕.
5발의 총성이 울렸다.
1개의 총알은 마지막 베리어가 막아주었고, 3개의
총알은 빗나갔다. 그럼 마지막 총알은?
"크윽..."
쿵.
그 총알은
정확히 태형의 심장부근에 맞았다.
쏜 사람은 클루던 이였다.
"..성공...이다."
곧바로 클루던에게 창이 떴다.
태형이의 스코어가 모두 클루던에게 갔다.
"..개새끼들이."
"..후..후퇴해라..!!"
"가긴 어딜가? 그렇게 원하던 능력.
한번 써 봐."
콰과광.
"..으...으아아악!!!!!"
번개가 클루던의 머리위로 떨어졌다.
잠시 뒤.
클루던은 차갑게 식었다.
살이 지져진채 죽어있는 클루던의 모습은
참으로 처참해 보였다.
"그것도 컨트롤 못하면서 어떻게 일렉트릭
컨트롤러가 되겠다는거야.어이가 없어서."
윤기는 인상을 찡그리며 클루던을 바라보았다.
그 와중, 갑자기
엄청난 양의 물이 윤기에게 계속 쏟아져 내렸다.
"...!!"
"뭐..뭐야..왜 안죽어!!"
윤기의 머리위로부터 떨어져 내리는 엄청난
물줄기는 모두 다 윤기를 비켜나갔다.
'물을 조심하라는게 이런거였어,미스틸?'
윤기는 아침에 미스틸이 해준 얘기가 떠올라서
기분이 안좋아졌다.
하지만 미스틸 덕분에 살았다.
뭔가 불안해서 베리어를 샀기 때문이다.
"감전사 될뻔 했잖아,금붕어들아."
"금붕어라니.. .!"
"아까 너네 대장이라는 자가 그렇게
죽은거 못봤어? 차라리 도망쳤다면,살수는 있었을텐데?
어떻게 너네는 학습능력이라는게 없냐?ㅋ."
하지만 클루던의 부하들은 말을 무시한채
능력을 최대치로 올려 윤기에게 쏘았다.
그럼에도,
전기로 베리어를 만든 윤기는 아주 무사했다.
아니,오히려 능력이 더 커졌다고 해야겠지.
"잘가."
카가가강.
베리어를 부하들에게 던진 윤기는
서둘러 태형과 여주에게 다가갔다.
"..에휴."
한번 한숨을 내쉰 윤기는 소환장을 찢었다.
"뭐야,왜 불렀습니까 유저 민윤기?"
윤기가 소환한것은
잔뜩 짜증이 나있는 미스틸 이였다.
"얘네좀 살려줄 수 있냐?"
"뭐야. 벌써 죽었어요? 안타깝네요. 빨리
순위 목록에서 지워야.."
"살리라고."
"..그건 분명한 규칙 위반인걸 아실텐데요?"
"그러니까 명령하는거야. 쟤네 살려."
"싫은데요?;;내가 왜.. "
"응,닥쳐라 동생아."
"...진짜,맨날 이럴때만 동생이지..."
미스틸은 툴툴거리면서도 여주와 태형의
앞에 섰다.
"..게임 내 생명의 권한을가진 나 미스틸의 권한으로
이 둘에게 다시한번의 기회를 주겠습니다.;;"
우웅.
둘의 몸에서 빛이났다가 다시 사그라 들었다.
"시간을 되돌릴 테니까 다시는
그 수련장으로 가지 마세요."
"그래.고맙다."
"...고마운걸 알면 전기좀 작작써요."
촤르르르륵.
.
.
.
시공간이 변했다.
다시 아침,여주와 태형이네 방으로.
"윤기야.그래서 오늘 어디갈건데?"
"집에 있을거야."
"..갑자기?"
"어.갑자기.오늘 느낌이 뭔가 많이 안좋아."
"어. 응 그러자."
.
.
.
11시.
"나 라스트 광장에 다녀올게."
"아,오늘이 일요일이지?"
"응."
"알겠어. 잘 갔다와."
.
.
.
윤기가 나가고.
"너 안따라 갈거야 김여주?"
"아니? 당연히 따라 가야지."
"미행 하겠다는거냐?"
"당연하지. 오늘 느낌이 안좋다고 했는데 같이
가줄리가 없잖아?"
"그럼 나도 같이가."
"?당연한거 아냐?"
"...그래."
태형은 자신이 같이가는게 왜 당연한건지는
몰르겠지만 그냥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
.
.
"와..여기가 라스트 광장아구나..!"
"진짜 사람들 많다.."
"자,여러분 안녕하세요. 미스틱입니다!"
"..! 미스틱!"
"왜, 아는사람이냐?"
"저번에 윤기가 얘기했던. 그분!"
"아..그 성격 안좋다는 여자?"
"그런얘긴 안했는데?"
"그게 그거지 뭐."
.
.
.
"이번주 일등도,유저 민윤기 입니..."
탕 탕 탕.
세발의 총성이 울렸다.
"민윤기 ...!!!!"
불행하게도,
총성은 윤기를 향했다.
FIN.
